꽃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 전하세요!
꽃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 전하세요!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0.02.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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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농가, 꽃 직거래 장터 개최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가 꽃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가 꽃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19)으로 인해 꽃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화훼 농가들이 직접 꽃을 들고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꽃 소비가 많은 시기에 예정된 행사들이 취소되고 연일 꽃 가격 폭락하면서 화훼 시장 분위기와 전망은 매우 암울하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화훼농가들이 직거래장터를 개최하며 의지를 다졌다.

사단법인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전라도지회(지회장 국중갑)와 충청남도지회(지회장 김남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주시와 태안군 등에서 꽃 직거래장터를 개최하고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전라도지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전주시와 시청을 비롯해 덕진구청, 완산구청에서 이동 직거래장터를 열었으며, 충남지회는 지난 11일 태안군과 군청이 협력해 서부발전본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꽃 농가 돕기’ 관련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화훼자조금협회는 ‘봄~봄~봄이 왔어요! 우리농업인이 정성껏 재배한 꽃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 라는 슬로건 아래 판매 행사를 실시했다.

국중갑 전라도지회장은 “이번 꽃 직거래장터는 전주시청과 로즈피아, 지역 절화농업인들이 모두 함께 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리 꽃 농가의 상황을 알리는 동시에 일반 시민들이 고품질 꽃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국 지회장은 전북 지역에서 직거래장터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남한 충남지회장은 “우리 농가가 어려운 만큼 이번 홍보행사가 큰 도움이 됐다”며 “2월 말에 태안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앞에서 큰 규모로 꽃 판매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전국적으로 직거래 장터를 확대하고 꽃 소비 촉진 관련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윤식 협의회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욱 힘을 내야 한다”며 “협의회는 우리 절화 농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대책을 세우는 등 최선을 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