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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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2.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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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연구사업 예타작업 올해 시행
작물 바이러스감염 연구 구축되길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품종 개발은 저항성 유전자원을 동정하고 교배육종에 활용하면서 해야 한다. 문제는 특정 바이러스에 저항성 품종이 만들어졌다 해도 바이러스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저항성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도 사스, 메르스와는 다른 돌연변이 변종이어서 숙주와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끝이 없다. 또한, 수많은 유전자원 중에서 특정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유전자원이 없을 경우는 저항성 품종개발을 할 수가 없다.

현재 학문적으로는 바이러스와 식물체 간의 상호작용이 어느 정도 밝혀져 있으며 작물의 유전체 분석 DB가 많이 축적돼 있어서 바이러스 감염 퇴치에 필요한 병리적, 육종적 기초·개발 연구인프라를 한 차원 높게 구축할 수 있다.

향후 2년 내 농진청, 농기평에서 출범하는 대형 연구사업관련 예타작업이 올해 시행되는데 반드시 원예작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근본적 대응전략과 저항성 제고 방안에 대한 첨단 연구사업이 구축되길 바란다.

■한지학<(사)한국원예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