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했던 공약 반드시 실현 노력해야”
“제시했던 공약 반드시 실현 노력해야”
  • 이경한 기자
  • 승인 2020.02.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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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장선거 직선제·농업인 퇴직금제 도입
한농연,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에 요구

지난달 31일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선출되면서 농업인단체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성명에서 “당선인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시했던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성희 당선인은 대표 선거공약으로 ▲전체 조합장 참여 농협 주요사업 토론기회 연 1회 이상 마련 ▲중앙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 ▲농업인 퇴직금제 도입 ▲다양한 하나로마트 운영모델 개발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소비자 인식변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 정부의 대외개방 정책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등으로 농업의 환경·여건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과 밀접한 농협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고 전했다.

또한 “여기에 2019년 기준 농협중앙회 사업 부채가 13조여원에 달하는 데다 경제사업 분야 적자도 심화되고 있어 조직 재정건전성 제고도 신임 중앙회장의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농연이 요구해온 ▲농협경제지주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비사업부서 중앙회 편입 ▲지역 조합장 선거문화 개선을 위한 위탁선거법 개정 ▲농업인 생산비 경감을 위한 계통사업 지원확대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경제지주 자회사 통폐합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 등을 농협 사업 및 정책 방향에 적극 반영해 농업인의 권익 및 실익 증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