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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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2.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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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재 구입시 생산성 및
경영개선 효과 따져야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지나면서 영농철에 대비하는 농가의 손길이 분주해 지고 있다. 비교적 한가한 시기를 보내는 요즘이지만 차질 없는 영농을 위해 영농계획을 비롯한 농자재 구매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하기 때문이다.

‘농작물은 농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관리가 철저한 곳의 농작물이 우수하기 때문에 농민의 마음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리라. 하지만 농가에 필수적인 각종 농자재가 저렴함을 무기로 보급되며 농가의 희망을 무너뜨리는 일이 일선현장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야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농민의 마음을 이용한 제품 판매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영세한 농가가 많은 국내 농업의 현실에서 기술력보다 저가를 무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이 농민에게 효과적으로 파고 드는 것이다.

하지만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렴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노동력은 줄이면서 내구성도 강한 제품을 선택하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저가의 농자재는 몇 번만 사용해도 고장이 나기 일쑤여서 돈과 시간은 물론 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농자재는 영농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이면서 경영비는 줄일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영농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알았으면 한다.

■임상복<(주)미듬 전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