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식품 전문가 양성
기능성 식품 전문가 양성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0.02.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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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기능성 식품 대학원’ 과정 운영 2개 대학 모집

식품산업을 이끌어나갈 기능성 식품 전문가가 양성된다. 지난 30일, 농식품부는 1월 31일부터 2월 21일까지 기능성 식품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능성 식품 분야 계약학과’를 개설할 2개 대학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식품 관련 모체학과(계약학과 설치의 기본 토대가 되는 정원 내 일반학과 또는 전공)를 운영 중인 일반대학으로써 기능성 식품 전문분야 석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농식품부가 기능성 식품 대학원을 개설하게 된 것은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2.1%에 달하는 기능성 식품 시장의 전문가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최근 기능성 식품산업 시장이 성장하면서 산업체의 제조·연구개발(R&D)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전문 대학원을 개설해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산·학·관 협업으로 기능성 식품 계약학과를 대학에 신규로 설치하고, 기능성 식품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R&D에 특화된 석사 학위 과정으로 운영해 R&D 핵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복수의 산업체와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기능성 소재 개발 및 분석, 공정공학 등 기능성 식품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설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지역 및 입지, 원활한 교육생 모집이 가능한지를 평가해 2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학과 운영비와 2020년 교육부가 공시한 ‘식품·바이오 분야 석사과정’ 평균 등록금의 65%를 지원할 예정이다.

계약학과 참여 대학과 산업체가 제품개발·공정·포장기술 등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도 지원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기능성식품 계약학과를 수료한 인력이 향후 기능성 식품 산업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