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순 아산원예농협 조합원
임동순 아산원예농협 조합원
  • 이경한 기자
  • 승인 2020.02.03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기업 퇴직 기업마인드로 농장운영
귀농 자립시 아산원예농협 큰힘 돼
임동순 아산원예농협 조합원은 글로벌GAP인증을 받고 싶은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견학농원을 만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임동순 아산원예농협 조합원은 글로벌GAP인증을 받고 싶은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견학농원을 만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올해로 배농사가 4년째인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의 임동순 조합원(The 행복한농원 대표)은 요즘 배나무 밑에 깔려 있는 잎과 전정을 하고 발생한 가지들을 모두 파쇄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씨는 국내 유명 자동차회사에서 상무로 근무하다 퇴직한 후 고향인 아산시 둔포면에서 배농사를 시작했다. 대기업 간부로 일했던 만큼 임씨는 기업마인드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24,750㎡(7,500평)의 재배면적에서 신고품종 위주로 재배하고 있는 임씨는 배농사 2년차에 글로벌GAP인증을 획득했다. 생산되는 배 전량은 수출을 위해 아산원예농협 APC에 출하하고 있다.

임씨는 배 전량을 조합에 출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저온저장고을 설치하지 않고 있다. 판로가 보장된 만큼 조합의 지도방침에 따라 고품질 배 생산에만 전념하고 있다.

조합 APC에 출하하다보니 7개월 정도만 집중적으로 일하고 나머지 기간은 개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

임씨는 대형 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창고가 매우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는 것이다. 마치 가정집같이 농기계는 농기계대로, 사용하는 신발은 신발장에 깨끗하게 정리돼 있어 창고라는 인상을 받을 수 없었다.

트랙터, SS기, 지게차 등 많은 농기계에는 ‘The 행복한농원’을 부착, 농원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임씨는 또한 매일 영농일지를 작성해 농장운영에 참고하고 있다.

임씨는 ‘농사는 주먹구구식 농사꾼이 되면 안되고 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경영을 해야 한다’라는 모토로 운영방침(△알차게(현장경영) △참되게(신뢰경영) △다르게(차별경영))을 문 입구에 붙여놓았다.

알차게는 현장경영으로 손익을 내야한다는 뜻이며 참되게는 신뢰 있는 인간관계, 다르게는 무엇인가 차별된 농원을 만든다는 취지다. 임씨는 글로벌GAP인증을 받고 싶은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견학농원을 만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임씨는 비록 고향이지만 처음에 귀농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이웃농가들에게 배 재배관련 기술을 문의해도 두루뭉술한 말만 오고갔다.

이에 임씨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아산원예농협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조합이 교육을 하면 100% 참석하고 있으며 조합이 지도하면 하는 대로 모두 따라하고 있다.

이러한 농장경영 방침으로 인해 소득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임씨는 “귀농해 자립하는데 아산원예농협이 큰 힘이 됐다”며 “기업마인드로 농장을 경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