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수출연합회(주) 발기인 총회 개최
한국배수출연합회(주) 발기인 총회 개최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0.01.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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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표 박성규 조합장 선출
한국배수출연합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배수출연합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배수출연합회가 통합조직으로 공식 출범했다.

배수출통합조직 구성을 위한 농업회사법인 한국배수출연합회(주)(KPEC) 발기인 총회가 지난 9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한국배수출연합회박성규 대표이사(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를 포함해 3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했다.

배수출통합조직은 농식품부가 지난 2015년 WTO 협상에 의해 2024년 수출물류비를 폐지함에 따라 단계적 감축예산을 활용해 허용된 품질관리비 등을 간접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농식품부의 수출통합조직 육성사업에 따라 한국배수출연합회(주)는 협업적 경영을 통해 수출 배의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생산된 배의 유통과 가공, 판매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배 생산자의 소득증대를 위해 배 자조금단체를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 배 수출연합회의 정관을 승인했으며, 천안배원예농협 박성규 조합장을 대표이사로, 외서농협 지종락 조합장을 감사로 선임하는 등 10명의 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한국배수출연합회(주)는 수출배 생산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기업적 농업경영과 배 통합마케팅 사업을 주 사업으로 한다. 또한 농산물의 유통과 가공, 판매부터 농산물의 품질관리와 품질개선을 위한 사업, 물류 효율화 지원과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 농산물의 매취와 비축 사업, 조직화 및 운영관리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지원사업은 기반육성사업 지원비 5억원(자부담 20%), 전월 수출물량과 평가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수출활성화 인센티브 30억원 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배수출연합회(주)는 향후 법인 등기를 완료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 신청 과정을 거쳐 사업비 지원 및 세부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배수출연합회(주) 박성규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배는 생산량의 15%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효자종목”이라며 “앞으로 한국배수출연합회가 농민들과 긴밀한 협력과 다각적인 홍보, 효율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을 20% 이상 성장시키고 궁극적으로 농가소득이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