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베트남에 한국 단감 첫 수출
농협, 베트남에 한국 단감 첫 수출
  • 이경한 기자
  • 승인 2020.01.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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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한국 농산물 히트상품 기대
농협은 지난 2일 경남 진영농협APC에서 단감의 베트남 첫 수출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
농협은 지난 2일 경남 진영농협APC에서 단감의 베트남 첫 수출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농산물인 단감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농협은 지난 2일 경남 진영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서 김해시, 경남단감원예농협, 진영농협, NH농협무역, 농협경남지역본부 관계자 및 수출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단감의 베트남 첫 수출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출은 한·베 양국 간 수출 검역요건 타결에 따른 한국 단감의 베트남 최초수출로 한국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소비시장에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지난 2013년 배를 시작으로 딸기, 포도, 사과 등 한국 과일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농협은 이번 수출로 베트남 시장에 또 하나의 한국 농산물 히트상품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단감은 6.5t 규모로 베트남 도매시장과 수입과일 로드샵 등지에서 판매되며 현지 설 연휴기간 선물세트 구성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농협은 현지 대형마트 시식, 판촉행사, 언론홍보, 시장조사 등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추진해 단감 소비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한국 단감은 당도와 맛이 우수하고 영양가가 높아 해외시장에서 사랑받는 수출 효자품목”이라면서, “한국 단감이 베트남 현지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