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채소류 가격 배추·무 강세 … 고추·양파 약세
연초 채소류 가격 배추·무 강세 … 고추·양파 약세
  • 조형익 기자
  • 승인 2020.01.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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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8%, 무 7.6% 상승, 마늘 1.1% 하락 전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연초 채소 가격을 예측한 결과 배추와 무는 전년대비 강세를 보였으나 고추, 양파, 마늘 시세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기반 채소류 수급·유통고도화 사업단(단장 김동환, 농식품유통연구원장)이 제공하는 BIGFOS(빅데이터와 인공신경망 이용 채소류 수급예측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배추의 1월 가격은 전월대비 하락세를, 2월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0kg기준 1월 도매가격은 9,470원, 2월 10,591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9년산 겨울배추 생산량이 전년대비 25.9% 감소했고 평년대비 4.5% 감소한 32만 4천 톤으로 추정돼 물량 감소가 가격견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의 1월 가격은 전월대비 상승세를, 2월 가격은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18kg기준 각각 2만1,879원과 2만1220원으로 나타났다.

고추의 1월 및 2월 가격은 12월 8,671원과 동일할 것으로 예측했다. 양파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1kg기준 도매가격은 1월 647원, 2월 392원으로 전망했다.

마늘의 1월 및 2월 가격은 12월 3,304원과 동일할 것으로 예측했다. 물량은 평년대비 5.4% 감소한 약 6만 5천 톤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