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감귤 홍보 행사 및 상생협약식 개최
국회서 감귤 홍보 행사 및 상생협약식 개최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12.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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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감귤 소비로 제주농민 돕는 생산자·소비자 상생 필요”

감귤가격 하락으로 감귤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공공기관 노조와 감귤생산자 간의 감귤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위성곤)와 전국노동위원회(위원장 박해철)는 위성곤, 강창일, 오영훈 국회의원과 함께 구랍 26일 국회의원회관 1층 제1로비에서 “감귤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행사 및 생산자-소비자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농협경제지주, 농협제주지역본부,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공공노련)이 함께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감귤생산자 대표와 공공노련이 각각 생산자로서 고품질의 감귤을 제공하고 소비자로서 감귤소비촉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내용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진한 제주감귤의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감귤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농가의 고충을 덜기 위해 위성곤 의원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감귤은 올해, 예년보다 출하량이 줄어들었음에도 소비가 부진한 탓에 가격이 하락하여, 제주감귤 농가들은 투입된 생산비마저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와 농협, 제주도가 수급조절을 위한 시장격리에 나선 데 이어 정부도 국비를 지원하여 힘을 보태고 있지만, 감귤 가격은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위성곤 국회의원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감귤농가를 돕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제주감귤 소비를 통해 소비자들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고, 생산자들은 마음이 든든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