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협, 겨울딸기 수출물량 점차 확대
전주원협, 겨울딸기 수출물량 점차 확대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12.30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캄보디아 신시장 개척 지난작기 첫수출 시작
캄보디아 프놈펜 마트에 진열돼 있는 전주원예농협의 수출딸기 모습
캄보디아 프놈펜 마트에 진열돼 있는 전주원예농협의 수출딸기 모습

전주원예농협(조합장 김우철)은 배, 복숭아, 양파에 이어 겨울딸기 등으로 수출품목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주원협은 겨울딸기 수출 신시장인 캄보디아 시장을 개척해 지난 작기부터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 작기 5천만원을 수출한 조합은 이번 작기에는 1억5천만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겨울딸기 수출에 참여하는 농가도 지난 작기 4농가에서 이번 작기 31농가로 늘어났다. 각 농가들은 딸기 생산량의 15%를 수출하고 나머지는 내수로 출하하고 있다.

전주원협 APC 관계자는 “이번 작기에 12월5일 항공으로 설향품종 수출을 시작한 이후 이미 5회 수출했다”며 “내년 4월까지 1억5천만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시장조사를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갔다 왔다”며 “논산딸기, 밀양딸기 등은 현지 도매시장으로 들어가지만 전주딸기는 마트쪽으로 납품돼 상류층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딸기수출은 내수가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내년 3월이면 방학철이 끝나 그때는 비행기 크기가 작아져 수출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울러 “항공으로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비용 중 물류비와 딸기가 50대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2023년 이후에는 수출물류비가 폐지돼 정부차원에서 조속히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