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수매자금 금리 인하해야
인삼수매자금 금리 인하해야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12.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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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수삼가격이 지난해 대비 15∼20% 하락하면서 인삼농가와 인삼농협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저임금 및 자재비 등 생산비는 연이어 인상되고 있는 것에 반해 인삼가격은 오히려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어 정부차원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삼의 종주국으로 이러한 명성을 이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어 그 명성이 위협을 받고 있다.

정부는 인삼가격이 하락을 해도 특별을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과일, 노지채소 등은 하락을 하면 산지폐기하거나 가공으로 수급조절 취하지만 인삼에 대해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원만한 인삼수급을 위해 인삼수매자금 금리를 인하하고 자금지원 규모를 대폭으로 늘려야 한다. 인삼수매자금은 인삼농협이 농가와 계약재배 한 수삼을 가공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매할 때 활용하는 자금이나 규모가 작을 뿐만 아니라 금리가 2.5%로 매우 높다.

RPC의 벼수매자금 금리가 1%이고 축산기금은 0.5%여서 인삼수매자금 금리도 0.5∼1%대로 낮춰야 한다.

인삼은 기호식품으로 경기불황에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 현재 전국 인삼농협의 재고는 2,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러한 재고가 연 2.5%의 금리를 적용하면 상당한 금액이 된다. 경기불황으로 타격을 입는 인삼농협 운영에 치명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인삼농협이 농가와 계약재배 해 재고로 보유하는 것이 인삼 수급조절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재고로 보유하지 않고 시장에 출하되도록 방치할 경우 인삼가격 하락폭은 더욱 커질 것이다.

정부는 인삼농협의 계약재배가 정부를 대신해 수급조절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재고보유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인삼수매자금 금리를 조속히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