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산 파프리카 수입 관심 높아”
“중국, 한국산 파프리카 수입 관심 높아”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12.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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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대중국 수출 내년초부터 가능할 듯

중국 바이어들이 한국산 파프리카의 수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본격적인 대중국 수출은 내년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3일 중국 해관총서와 ‘한국산 파프리카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검사 및 검역요건’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관계자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하더라도 중국에서 상표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수출은 내년 초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수출하는 것은 확실하나 얼마나 하느냐가 관심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경중심의 15명의 바이어들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일부 바이어들은 파프리카 수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중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안전한 우리 파프리카의 수출관련 전망은 밝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자체적인 파프리카의 생산량은 우리의 수십 배에 이르고 가격도 경쟁이 안되도록 저렴해 수출이 그리 녹록치는 않다”며 “중국은 아직 파프리카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덜 익은 파란색 상태에서 수확해 피망처럼 소비하는 경향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파프리카는 대부분 우리보다 시설수준이 낮은 일광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다”며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우리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국의 하우스는 대부분 500∼1,000평 규모로 큰 것은 2,000평 정도 된다”며 “허허벌판에서 찬바람을 막기 위해 북쪽은 흑벽으로 설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