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과일류 농업관측
12월 과일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12.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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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시세 낮아 저장 늘리는 농가 많아
12월 배 출하량 전년대비 1% 증가

2019년산 사과·배 저장량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2019년산 사과 생산량 전년보다 7% 증가=올해 사과 생산량은 과실 비대가 원활하여 전년보다 7% 증가한 50만 9천 톤으로 추정된다. 다만, 태풍으로 인한 흠집 발생, 병해충 피해, 착색 부진 등으로 저품위 사과 비율이 전년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올해 사과 저장량 전년보다 8% 증가=2019년산 사과 저장량(12월∼익년 6월)은 전년보다 8% 많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후지 생산량이 증가하였고, 최근 사과 시세가 낮아 저장을 늘리려는 농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12월 사과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12월 사과 출하량은 전년보다 2%, 내년 1월 이후 출하량은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지 수확기인 10∼11월 가격 약세로 12월 출하보다 내년 1월 이후에 출하하려는 농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사과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12월 후지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증가하고, 사과 색택이 좋지 않아 전년(2만 7,900원)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 3천∼2만 5천원으로 전망된다.
△2020년 사과 재배면적 금년 대비 소폭 감소 전망=내년 사과 재배면적은 3만 2,816ha로 금년 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목면적은 유목이 성목화되면서 2% 증가하지만, 유목면적은 품종 갱신에도 불구하고 신규 과원 형성이 적어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종별로는 후지와 홍로가 금년보다 각각 1%, 3%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양광과 조숙계후지는 경영비 부담과 저품질 사과 품종 갱신으로 각각 4% 감소할 것으로 예상 된다. 반면, 감홍은 경북 문경·영주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배
△2019년산 배 생산량 전년 대비 3% 증가=올해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3% 증가한 21만 톤 수준 으로 추정된다.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7% 감소하였으나, 단수가 1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9∼10월 연이은 태풍(링링, 타파, 미탁)으로 인해 낙과가 발생하였으나, 생육 후기 적절한 강우로 과 비대가 양호하여 여름철 폭염·가뭄이 극심했던 전년보다 대과 생산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올해 배 저장량 전년 대비 1% 증가=2019년산 배 저장량(12월∼익년 7월)은 생산량이 증가 하였고 대과 비율도 높아 전년보다 1% 증가한 9만 2천 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또한, 2018년산 저장배 가격 강세로 저장을 늘리려는 농가도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배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12월 배 출하량은 전년보다 1% 많은 1만 3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전남 나주·영암·순천 지역은 과피 얼룩 등 생리 장해 발생이 많고, 경기 안성 등 중부 지역은 열과 발생이 많아 상품성이 낮은 과 위주로 출하할 농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12월 배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12월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4만 900원) 보다 낮은 상품 15kg 상자에 3만 6천∼3만 9천원으로 전망된다.
△2020년 배 재배면적 금년보다 3% 감소 전망=2020년 배 재배면적은 금년보다 3% 감소한 9,313ha로 전망된다. 산업단지 편입 및 도로 수용, 농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성목면적 감소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
유목면적은 국내 육성 신품종 묘목 보급 사업을 통한 신규 식재 및 품종 갱신(신화·창조·황금·그린시스·조이스킨 등)으로 전년 대비 8% 늘어날 전망이다.

■감귤
△2019년산 노지온주 생산량 전년 대비 7% 증가=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49만 9천 톤 수준으로 전년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하였으나, 단수가 8%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산지인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착과가 많았고, 여름철 야간 기온 하락으로 생리낙과량도 적었다.
△12월 노지온주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12월 노지온주 출하량은 전년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말 이후 태풍 및 잦은 강우로 일조량이 부족 하여 착색이 늦고, 당도 향상을 위해 수확을 늦춘 농가가 많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12월 노지온주 당도 전년과 비슷할 듯=12월에 출하될 노지온주의 당도는 전월(8.26˚Bx)보다 개선되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파악되었다. 크기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2S∼S과가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0년 감귤류 재배면적 금년과 비슷할 전망=2020년 감귤류(온주감귤, 만감류) 재배면적은 금년과 비슷한 2만 ha 수준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노지온주가 금년보다 1% 감소한 반면, 월동온주와 하우스온주는 각각 1%, 4% 증가하겠으며, 만감류는 2%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감귤 재배면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노지온주는 도시 개발과 노령목 정비, 시설 하우스로의 작형 전환 등 으로 성목면적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극조생인 유라조생 으로의 품종 전환이 늘 것으로 예상되어 유목면적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감
△2019년산 단감 생산량 전년보다 1% 감소=올해 단감 생산량은 전년보다 1% 적은 10만 4천 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생육기 충분한 강우로 과 비대가 원활하여 단수가 전년 대비 5% 늘었으나, 재배면적이 5% 감소 하였다.
△12월 단감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12월 단감 출하량은 전년보다 3% 많은 1만 2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장성이 좋지 않은 단감 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내년 1월 이후 출하량은 전년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감 경도 저하로 저장성이 낮아 장기 저장하려는 농가가 적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12월 단감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12월 부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2만 8,600원)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 4천∼2만 6천원 으로 전망된다.
△2020년 단감 재배면적 금년보다 2% 감소 전망=2020년 단감 재배면적은 금년보다 2% 감소한 8,495ha로 전망된다. 태추와 국내 육성 품종 신규 식재로 유목면적이 전년보다 2% 증가하나, 성목면적은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도
△2020년 포도 재배면적 금년보다 2% 증가 전망=2020년 포도 재배면적은 금년보다 2% 증가한 1만 2,968ha로 전망된다. 성목면적은 4% 감소하나, 유목면적은 33% 늘어날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샤인머스켓 가격 강세로 기존 농가의 샤인머스켓 재배면적 확대와 신규 농가의 식재가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작형별로는 비가림·노지와 시설 재배면적이 금년 대비 각각 3%, 1%씩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류비 부담으로 인해 가온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샤인머스켓 신규 식재 증가로 가온과 무가온 시설 재배면적 모두 1%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역별로는 포도 최대 주산지인 영남 지역의 재배면적이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존 농가와 타 품목(자두·복숭아·참외)에서 샤인머스켓을 신규 식재하려는 농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 호남 지역의 재배면적은 각각 2%, 1% 늘어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강원·경기는 금년과 비슷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복숭아
△올해 복숭아 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 대비 하락=2019년 6∼10월 복숭아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kg당 2,580원으로 전년(3,340원)과 평년(2,750원) 대비 각각 23%, 6% 하락하였다. 올해 복숭아 생산량이 전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 되며, 수확 시기 잦은 비로 당도가 낮은 등 품질이 좋지 않았다.
△2020년 복숭아 재배면적 금년 대비 1% 감소 전망=2020년 복숭아 재배면적은 금년보다 1% 감소한 2만 411ha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유목의 성목화와 신규 식재 감소로 7% 줄고, 성목면적은 유목의 성목화에도 폐원, 타 작목 전환, 품종 갱신 등의 영향으로 1%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품종별로는 유모계 재배면적이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복숭아 가격 하락 영향으로 노목 위주의 폐원이 많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천도계 복숭아는 2% 감소할 전망이다. 최대 주산지인 경북 경산에서 포도(샤인머스켓)로 작목을 전환할 농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충북 옥천, 전남 순천·화순 등에서 천도계 국내 육성 품종 (스위트퀸, 이노센스, 옐로드림) 신규 식재가 이루어질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충청과 호남 지역이 각각 1%, 영남 지역은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강원·경기 지역의 재배면적은 품종 보급 사업 등 신규 식재로 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