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의무자조금 빠르면 연말 출범 예상
포도 의무자조금 빠르면 연말 출범 예상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12.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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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참여율 45% 지속동참 50% 달성 절실
(사)한국포도협회는 지난달 20일 상주소득작목R&D센터에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의무자조금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사)한국포도협회는 지난달 20일 상주소득작목R&D센터에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의무자조금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포도의무자조금이 빠르면 오는 연말 출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농가의 참여율은 45.2%로 지속적으로 참여농가가 늘어나 50% 달성이 절실한 상태다.

(사)한국포도협회는 지난달 20일 상주소득작목R&D센터에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 의무자조금 출범을 위한 정관개정을 실시했으며 80명의 대의원 입후보를 받기로 했다.

농협경제지주 원예사업부 관계자는 지난 9일 “대의원 입후보에서 단독후보일 경우 빠르면 연말에, 경쟁이 있게 되면 다음달 정도 총회를 개최해 의무자조금 출범을 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농가의 참여율이 45.2%로 총회 개최 시까지 5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포도농가의 의무자조금 동참이 필요하다”며 “의무자조금 가입을 위해서는 읍면동사무소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고 전했다.

의무자조금 출범을 위해서는 관련 품목을 재배하는 농가의 50%의 참여율이 필요하다. 아울러 대의원 입후보에서 경쟁이 있게 되면 투표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다.

또한 원예사업부 관계자는 “의무자조금이 조성되면 소비촉진, 고품질 생산교육, 품종개발, 수출지원에다가 수급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다”며 “규모가 커지게 되므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포도의무자조금이 결성하게 되면 사과, 배, 감귤, 키위에 이어 과일 중 다섯 번째로 출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