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마케팅대상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
농산물마케팅대상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12.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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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계약재배출하회 형태로 농가 조직화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대표 임장섭)’이 2019년 농산물마케팅대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은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종심사 결과 산지유통조직 부문은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이 대상, 세도농협(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과 순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농협중앙회장상)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정환창(옥산농협 애호박공선출하회 회장)이 지방자치단체 부문은 김천시(시장 김충섭)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은 수박, 양파, 토마토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조직으로 권역별로 계약재배출하회 형태로 농가들을 조직화하고 품질통일과 영농표준화 등을 통해 규모화된 물량집하 기반을 구축, 시장에 대응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헤 신품종 수박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2019년 농산물마케팅대상에는 다양한 산지유통조직과 지자체, 개인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농식품 마케팅분야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2019년 농산물 마케팅 대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후보조직에 대한 서류심사, 본선심사 PT, 현장투표를 통해 공정하고 심도 있는 평가를 실시했다.

농산물마케팅대상 심사위원장인 김완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참여 조직별로 사업특성의 차별성이 뚜렷해 심사하는데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농산물 마케팅 대상으로 우수사례가 전파돼 산지발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 과장은 “조직화와 마케팅의 조화를 이루는 조직을 평가하고 시상하는 이 자리가 매우 뜻 깊다”며 “내년에는 모든 산지 종사자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주최하고 농식품부, aT, 농협중앙회가 공동후원했다.

개인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백만원, 지자체 부문 대상 수상조직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5백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산지유통조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5백만원, 농산물마케팅지원사업비 5천만원의 특전이, 최우수상은 각각 aT사장상, 농협중앙회 회장상과 상금 3백만원 그리고 농산물마케팅지원사업비 3천만원의 특전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