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 농업회사법인 (주)영파머스 김영신 대표
탐방 / 농업회사법인 (주)영파머스 김영신 대표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12.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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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된 스마트팜 작물 스트레스 감소 고품질 방울토마토 생산
한가람포닉스 ‘스마트팜’ … A에서 Z까지 전주기적 시스템 효과 톡톡히 누려
영파머스 김영신 대표가 스마트팜 현장 상황을 모니터를 보며 설명하고 있다.
영파머스 김영신 대표가 스마트팜 현장 상황을 모니터를 보며 설명하고 있다.

“온실 전체가 자동으로 제어되는 첨단온실이 구축되면서 생산량 증대와 품질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6,616m²(2000평)규모의 첨단온실 즉, 스마트팜을 지난 7월 준공한 김영신 대표(농업회사법인 ㈜영파머스)는 “현재 주1회 생산량이 6톤 가량이지만 생육이 자동으로 제어되는 스마트팜의 특성을 고려하면, 연간 160톤의 방울토마토 생산은 물론 품질향상에도 기대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당초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다가 2007년 귀농한 청년농업인으로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영파머스에 설치된 스마트팜은 ㈜한가람포닉스에서 보급하는 복합환경제어스템과 양약제어기 등이 구축된 미래농업형 첨단온실이다.

온실의 A에서 Z까지 전주기적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 셈이다.

구축된 주요 장비를 보면, 양액재배 및 관수전용 컨트롤러시스템으로 어플 및 인터넷으로 연결해 편리성과 농업의 지속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복합환경제어시스템에 대형 터치 패널을 채택, 원격제어 실행화면을 손으로 편리하게 이동시키고 화면을 통해 제어기의 현 상황을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양액 공급 시간 및 간격, 누적광량, 외부 수분센서에 의한 관수가 가능하고 각 구역별 EC, pH, 유량을 별도 관리토록 개발돼 제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장비가 한국어로 채택돼 있어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고 천창이 베벨기어 방식으로 돼 있어서 자동환기에 편리하고 온습도 관리에 용이하다”면서 “제어기가 스스로 양액솔 밸브의 최적시간을 찾아갈 뿐만 아니라 설정된 제어값과 현재의 양액값의 차이에 따라 비례해 양액솔 밸브의 제어시간을 결정하는 등 최적의 생육을 맞춰나가는데 도움이 크다”고 했다.

특히 “넓은 온실의 구역별 관수량의 차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비에 문제가 발생시 수동조작이 가능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팜의 효율성에 대해 김 대표는 “최첨단 복합환경제어시스템 도입이후 생산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노동력을 이전보다 30%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작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온실의 온도를 주간 21~23℃로, 야간 16℃로 다소 높게 설정해도 온실 규모대비 난방비가 높지 않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배지의 함수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생산량도 이전에는 평당 25kg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60kg을 생산할 정도로 생산량에서 차이가 크다”고 했다.

한가람포닉스는 이수그룹의 계열사로 1994년 한가람 아그로테크로 설립 후  2013년 전문건설업으로 등록한 기업으로 수경 양액재배 시스템의 개발과 보급, 식물공장건립, 인삼양액재배시설 개발, 유리온실 및 기타 온실, 버섯재배사, 관람온실 등을 개발, 설계 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지난 10월 중국 신장성 이닝시에 5만m²(5ha) 규모의 스마트팜을 준공,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등 과채류를 연간 약 1400톤 가량의 생산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