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포닉스 ‘스마트팜’ … A에서 Z까지 전주기적 시스템 효과 톡톡히 누려
“온실 전체가 자동으로 제어되는 첨단온실이 구축되면서 생산량 증대와 품질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6,616m²(2000평)규모의 첨단온실 즉, 스마트팜을 지난 7월 준공한 김영신 대표(농업회사법인 ㈜영파머스)는 “현재 주1회 생산량이 6톤 가량이지만 생육이 자동으로 제어되는 스마트팜의 특성을 고려하면, 연간 160톤의 방울토마토 생산은 물론 품질향상에도 기대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당초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다가 2007년 귀농한 청년농업인으로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영파머스에 설치된 스마트팜은 ㈜한가람포닉스에서 보급하는 복합환경제어스템과 양약제어기 등이 구축된 미래농업형 첨단온실이다.
온실의 A에서 Z까지 전주기적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 셈이다.
구축된 주요 장비를 보면, 양액재배 및 관수전용 컨트롤러시스템으로 어플 및 인터넷으로 연결해 편리성과 농업의 지속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복합환경제어시스템에 대형 터치 패널을 채택, 원격제어 실행화면을 손으로 편리하게 이동시키고 화면을 통해 제어기의 현 상황을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양액 공급 시간 및 간격, 누적광량, 외부 수분센서에 의한 관수가 가능하고 각 구역별 EC, pH, 유량을 별도 관리토록 개발돼 제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장비가 한국어로 채택돼 있어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고 천창이 베벨기어 방식으로 돼 있어서 자동환기에 편리하고 온습도 관리에 용이하다”면서 “제어기가 스스로 양액솔 밸브의 최적시간을 찾아갈 뿐만 아니라 설정된 제어값과 현재의 양액값의 차이에 따라 비례해 양액솔 밸브의 제어시간을 결정하는 등 최적의 생육을 맞춰나가는데 도움이 크다”고 했다.
특히 “넓은 온실의 구역별 관수량의 차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비에 문제가 발생시 수동조작이 가능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팜의 효율성에 대해 김 대표는 “최첨단 복합환경제어시스템 도입이후 생산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노동력을 이전보다 30%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작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온실의 온도를 주간 21~23℃로, 야간 16℃로 다소 높게 설정해도 온실 규모대비 난방비가 높지 않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배지의 함수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생산량도 이전에는 평당 25kg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60kg을 생산할 정도로 생산량에서 차이가 크다”고 했다.
한가람포닉스는 이수그룹의 계열사로 1994년 한가람 아그로테크로 설립 후 2013년 전문건설업으로 등록한 기업으로 수경 양액재배 시스템의 개발과 보급, 식물공장건립, 인삼양액재배시설 개발, 유리온실 및 기타 온실, 버섯재배사, 관람온실 등을 개발, 설계 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지난 10월 중국 신장성 이닝시에 5만m²(5ha) 규모의 스마트팜을 준공,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등 과채류를 연간 약 1400톤 가량의 생산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