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채소가격안정제 물량 증가
마늘 채소가격안정제 물량 증가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12.0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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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만4천톤 → 올해 5만톤 47% 늘어나

마늘 수급안정을 위해 마늘 채소가격안정제의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수확을 위해 올해 신청, 확정된 마늘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은 5만톤으로 지난해 3만4천톤 대비 47% 늘어났다.

농협경제지주 원예사업부 관계자는 “마늘 계약재배는 연 5만3천톤을 실시하고 있으나 금년에는 6만톤이 신청됐다”며 “이중 채소가격안정제의 물량이 5만톤이고 나머지 1만톤은 출하안정제 물량이다”고 말했다.

출하안정제 물량은 재배 중 산지폐기를 할 수 없으나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은 과잉이 우려될 경우 재배 중 면적조절을 할 수 있다. 올해도 지난 5월 4천톤의 마늘을 생육시기 면적조절로 폐기했다.

이어 “내년도 재배의향 면적은 올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확실한 것은 이번 달 통계청의 1차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여기에 근거해 정부와 수급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마늘 과잉생산으로 농협은 계약재배물량 5만3천톤과 미계약재배물량 1만톤을 수매하고 정부는 1만7천톤을 수매했다”며 “이로 인해 피마늘 가격이 kg당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상승했지만 지금 깐마늘은 kg당 4,080원으로 작년 6,008원 대비 30%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늘 수급안정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피마늘은 대만, 깐마늘은 미국으로 2천톤을 수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