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권 (주)오엔에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이강권 (주)오엔에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12.09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농일지 데이터 구축업무 정부 나서야
노지 농산물 생산정보 관리 필수

“스마트팜 제어관련 다양한 지역, 계층, 농가들의 기온, 습도, 풍향 등이 포함된 영농일지 데이터 구축을 위한 업무를 정부 및 산하기관에서 진행하기를 바랍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주최 ‘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팀 우수상을 수상한 스마트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엔에스커뮤니케이션 이강권 대표는 지난 5일 서면인터뷰를 통해 “해외 스마트팜 기술자료를 참고해보면 농장에서 재배하는 과정에서 작물선택, 파종시기, 시비량 조절 등 40여가지이상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 중 한두가지만이라도 정확하게 이루어져도 농가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권 대표는 “이에, 유사 경작지를 공유한 농가에서 우수농가들의 경작정보 및 환경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러한 영농정보의 경우 정부 및 산하 기관의 정보 취합만으로 충분히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데이터 구축을 위한 실제 정책은 정부가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팜의 기대 효과에 대해 “점차 열대화되어가고 있는 국내 환경변화에 빠른 응대를 위해 국내 농산물 생산량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노지 농산물에 대한 관리 시스템은 정말 시급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수상 아이디어에 대해 “당사가 공모전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는 지금 국가의 여러부서에서 관리하고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만으로 노지의 최적 생육정보를 추출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최적의 작물 재배지를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쉽게 설명을 드리면 예를 들어 사과의 경우 동일 품종의 사과를 재배하는 비슷한 환경조건 경위도, 고도, 온습도를 가진 우수농가의 경작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각종 관리시점인 적화시기, 농약 배포시기도 참고해 최적의 생산조건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한 신규재배지를 결정하는데 가장 최적의 환경 조건을 갖출 수 있는 위치도 제안할 수 있다”며 “관심있는 원예농업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강권 대표가 설립한 ㈜오엔에스커뮤니케이션은 SK그룹 출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만든 회사로 창업한지 10년이 지났으며, 이들은 SK그룹 재직 당시 T-map 등 내비게이션 개발을 주로 맡았고, 창사 이후 스마트팜 및 스마트공장의 제조 품질데이터 인공지능과 비전관련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