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법안 보류 조속통과 촉구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법안 보류 조속통과 촉구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12.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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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농협만들기운동본부, 비용 들어도 민의 반영해야
지난달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과 좋은농협만들기운동본부 관계자들이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조속통과 촉구 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과 좋은농협만들기운동본부 관계자들이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조속통과 촉구 회견을 열고 있다.

오랜시간 국회에서 계류 중이었던 농협중앙회장 선거 직선제 개정안이 최근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재보류 결정이 내려지면서 그동안 개정안의 필요성을 주장해 온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 농협조합장 모임 ‘정명회’, 농민의 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어업정책포럼은 지난달 28일 오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법안 보류 규탄 및 조속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주최단체 소속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 허수종 대통령직속 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 중앙회분과 위원장(정읍 샘골농협 조합장, 정명회 총무), 서필상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부위원장)의 발언에 이어 기자회견문 낭독이 이어졌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법안 보류를 규탄하고 조속한 처리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무산을 사실상 주도한 농식품부와 연임제 도입이 무산되자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을 방관한 농협중앙회 및 부가의결권을 빌미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를 무산시킨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직선제의 경우 비용을 수반하지만, 민의를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끝으로 이들은 “농협개혁의 첫 걸음이 중앙회장 직선제 등 선거제도 개선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며 “이번 정기국회내 농협법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