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협, 시설원예 주요해충 관리교육 실시
광양원협, 시설원예 주요해충 관리교육 실시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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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류, 진딧물류, 총채벌레 등 7대 해충 관리 교육
광양원협 시설원예 주요 병해충에 대한 관리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광양원협 시설원예 주요 병해충에 대한 관리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광양원예농협(조합장 장진호)이 최근 시설원예농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병해충 교육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한국생태도시연구소 소장 이기상 박사(벌레박사)가 진행했으며 5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시설원예 농가에 주로 발생하는 가루이류, 응애류, 진딧물류, 총채벌레 등 7대 해충 관리에 대한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진딧물류의 경우, 복숭아진딧물과 목화진딧물이 고추류와 엽채류, 딸기, 오이에 주로 발생해 피해를 입히고 있다. 가루이류는 어른벌레가 어린잎에 2~4주동안 약100~300개를 산란하며 물리적, 화학적 방제를 통해 방제해야 한다.

특히 최근 급속이 증가한 총채벌레는 모종이나 측장, 토양이나 잡초에 남아있다가 발생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온실 옆 잡초를 멀칭하거나 제거하고 시설작물의 주변 총채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총채벌레 예방을 위해선, 온실의 측장에 끈끈 롤 트랩을 설치해 물리적인 차단을 하고 저밀도에서 적용약제를 통한 방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상 박사는 “진딧물의 경우, 발생할 때 대부분이 잎 뒷면에 있으며 동시다발적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발생한다”며 “방제시 약이 잘 맞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딧물이 발생한 가장 아랫잎은 생장에 지장이 없을 경우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해충 발생 표시재료를 이용해 발생지점을 표시하면 방제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예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양원협 관계자는 “시설원예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7대 해충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병해충으로 인해 애써 지은 농작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줄어들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 농가소득 제고로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