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맞아 김장김치로 나눔 실천해요”
“연말맞아 김장김치로 나눔 실천해요”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12.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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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농협, 4,700kg(3,400만원) 전달
관악농협은 지난달 28일 조합 농산물백화점 앞 야외행사장에서 ‘지역사랑! 행복나눔! 2019년 사랑의 김장담그기’를 개최했다.
관악농협은 지난달 28일 조합 농산물백화점 앞 야외행사장에서 ‘지역사랑! 행복나눔! 2019년 사랑의 김장담그기’를 개최했다.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은 지난달 28일 조합 농산물백화점 앞 야외행사장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내 결손가정과 실직자가정을 돕고 문화적으로 소외돼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지역사랑! 행복나눔! 2019년 사랑의 김장담그기’를 개최했다.

관악농협의 사랑의 김장담그기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관악농협과 여성조직 회원들이 대대적으로 펼치는 지역사랑 봉사활동 중 하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관악농협의 여성조직인 고향주부모임, 부녀회,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100여명이 결혼이주여성들(필리핀, 일본, 중국)과 김장담그기를 함께 하면서 우리 전통문화의 사랑과 정성의 손맛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관악농협은 지역사회 북한이탈주민이 밀집돼 있는 시흥동과 가산동 인도네시아 쉼터, 중국동포 경로당 등 다문화가정 등에 1,300kg(10kg×130box), 금천구·관악구·동작구 관할 주민센터를 통해 추천받은 가정에 1,900kg (10×190box), 관악농협 여성조직(주부대학동창회, 부녀회, 농가주부모임)별로 추천받은 결손가정·독거노인·장애우가정·모자가정·소녀가정 등 개별가정에 1,500kg(10kg×150box) 등 총 4,700kg(10kg×470box, 3,4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소요된 비용에는 관악농협의 주부대학·부녀회원들이 지난 1년간 도농협동정신으로 농가와 직거래판매로 조성된 공동기금과 우리쌀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판매한 떡국떡 등으로 마련한 수익금과 조합의 농촌사랑카드로 조성된 농촌사랑기금, 농협계열사인 NH개발의 상생후원금이 포함됐다.

박준식 조합장은 “올해는 배추작황이 전국적으로 좋지 않아 배추, 무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지만 관악농협 여성조직 회원들이 농민을 생각하는 깊은 마음으로 예년보다 더 많은 배추로 김장을 담궈 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지역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사랑이 한데 모아져 사랑의 김장김치로  많은 분들이 올 겨울을 훈훈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