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의 교훈
빼빼로데이의 교훈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11.18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1월 11일에도 농업인의 날보다 빼빼로데이가 일반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다.

작년 전국 편의점 숫자는 3만8,451개로 이날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모 제과업체에서 만드는 막대과자인 빼빼로를 판촉하는 간이 부스 및 매대가 마련됐다.

결국 우리 과일 판촉행사도 빼빼로데이에서 아이디어를 배워 하나의 장소,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로 열리는 것을 배울 필요도 있다.

특히 사과데이는 지난달 10월 24일로 한창 사과 수확철인 10월 열리며, 사과 향기 그윽한 10월에 둘(2)이 사과를 먹고 사과(4)하며, 사과를 주고받는 날로 농협 등에서 홍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검색하지 않는 한 사과데이가 있는 줄을 모르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이다. 뿐만 아니라 복숭아데이는 8월 3일로 정했지만, 시민 누구든지 복숭아데이를 모르는 편이다. 농산물유통전문가들은 과수농협 등 품목농협 중심으로 농산물 대국민 홍보 마케팅을 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빼빼로데이에 평소 관계가 소원했던 지인에게 막대과자를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 농산물데이도 높은 사람들, 국회의원들을 모시고 일회성 행사를 잘 마무리했다고 자평할 것이 아니라, 사과데이로 정한 그날 하루라도 일반 초등학교 학생, 중고등학생들에게 무료로 사과를 나누어주는 것은 어떨까.

제스프리 키위 자조금도 일부러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해외 학교 학생들에게 ‘시식행사’라는 이름으로 공짜로 키위를 맛보도록 하고, 부모님을 통해 키위를 소비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간 우리 사과가 막대과자보다 더 널리 시민들과 친숙해지기를 바래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