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과일류 농업관측
11월 과일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11.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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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과 생산량 전년보다 7% 증가 전망
감귤 주산지 서귀포지역 비대 양호 8% 단수 증가할 듯

올해 사과·배 저장량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올해 사과 생산량 전년보다 7% 증가 추정=2019년산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7% 증가한 50만8천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 하였지만, 착과량이 많고 잦은 비로 과실 비대가 원활하여 단수가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중하순부터 수확하여 내년까지 저장·출하되는 후지 생산량은 전년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후지 사과의 비상품과율은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9~10월 태풍으로 열매가 가지에 부딪히거나 긁혀 표면에 흠집과 멍이 생겼고, 병해충 피해과(탄저병, 복숭아순나방, 노린재 등)가 전년보다 많기 때문이다.
△올해 사과 저장량 전년보다 7% 증가 전망=‌2019년산 사과 저장량(12월~익년 6월)은 전년보다 7% 증가한 26만7천톤 내외로 전망된다. 후지 생산량이 증가하였고, 사과 시세도 낮아 저장 의향이 높은 농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대과 비중이 높아 내년 설 출하를 대비한 저장량도 많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2019년산 사과의 저장성(경도)은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소과보다 상대적으로 저장성이 낮은 대과가 많고, 착색 지연으로 후지 수확시기가 전년보다 7~10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조사되어 경도 저하가 예상 된다.
△11월 사과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11월 사과 출하량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3%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세 하락으로 시장 출하보다 저장의향이 높은 농가가 많아 생산량 증가폭에 비해 11월 출하량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이후 사과 출하량도 저장량이 많아 전년보다 7% 증가한 26만 7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11월에 출하될 사과 크기는 과실 비대가 원활하여 전년 보다 크지만, 색택은 좋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11월 사과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11월 후지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2만 5,900원) 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 2천~2만 4천원으로 전망 된다.

■배
△2019년산 배 생산량 전년 대비 3% 증가 추정=올해 배 생산량은 21만 톤 수준으로 전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7% 감소(통계청) 하였으나, 단수가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이은 태풍(링링, 타파, 미탁)으로 낙과 피해가 발생하였 으나, 개화기 저온피해와 여름철 폭염이 극심했던 전년 보다 조중생종 생산량이 증가하였다. 후기 과실 비대도 양호해 대과 비율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올해 배 저장량 전년 대비 1% 증가 전망=올해 배 저장량(11월~익년 7월)은 11만 5천 톤으로 전망된다. 수출 증가와 상품성이 낮은 과 위주의 출하가 꾸준히 이루어 지면서 전체적인 저장량은 전년보다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배 저장성은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열과와 과피얼룩 등 생리장해 발생이 많고 과실 크기가 커 경도 저하가 예상된다.
△11월 배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11월 배 출하량은 전년보다 1% 증가한 2만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저장성이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출하 의향이 높은 농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12월 이후 배 출하량은 전년보다 1% 많은 9만 5천 톤 내외로 예상된다.
△11월 배 크기 크지만, 모양은 좋지 않을 듯=11월에 출하될 배의 크기는 폭염 및 가뭄으로 과 비대가 부진했던 전년보다 크지만, 당도는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개화기 이상 저온 영향으로 유체과(숫배) 및 기형과 발생이 많고, 수확기 잦은 강우로 과피에 얼룩·흑변 발생도 많아 모양 등 외관이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11월 배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11월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3만 7,300원) 보다 낮은 상품 15kg 상자에 3만 4천~3만 7천원으로 전망된다.

■감귤
△2019년산 노지온주 생산량 전년 대비 7% 증가 전망=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50만 톤 내외로 전년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 하지만, 주산지인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착과가 많고 전반적인 과 비대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어 단수가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에 이어 봄철 유과기에 강한 돌풍과 9~10월 연이은 태풍 영향으로 상처과 발생이 많으며, 잦은 비로 병 발생이 많아 상품성은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극조생온주가 많은 제주시는 해거리와 잦은 강우로 인한 부패과·열과 발생이 많아 전월(전년 대비 1.5%)보다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착과가 많아 소과 비율이 높았던 서귀포 지역 생산량은 잦은 강우와 수상선과 등으로 과실 비대가 양호하여 전월(전년 대비 10.7%) 전망치보다 소폭 증가하였다.
△11월 노지온주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11월 노지온주 출하량은 전년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된다. 연이은 태풍과 잦은 비로 10월에 출하될 극조생온주 수확이 다소 지연되었고,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조생온주 착색이 양호하여 출하를 앞당기려는 농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이후 출하량도 조생온주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14%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노지온주 외관과 당도는 전년보다 좋지 않을 듯=11월에 출하될 노지온주의 외관은 결점과·상처과와 병과 발생이 많아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9월 잦은 비로 당도도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크기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2S~S과가 많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11월 노지온주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11월 노지온주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1,670원) 보다 낮은 kg당 1,200~1,500원으로 전망된다.

■단감
△단감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생육기 충분한 강우 등 기상 호조로 올해 단감 생육상황이 양호하였으나, 9~10월 태풍 이후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태풍으로 상처과 발생이 많았고, 일조량 부족으로 착색이 지연되었다. 또한, 둥근무늬낙엽병 발생으로 비상품과 발생이 많아 ‘나쁨’ 비율이 전월 조사치(18.9%)보다 23%p 상승하였다.
△2019년산 단감 생산량 전년보다 1% 증가 전망=올해 단감 생산량은 전년보다 1% 많은 10만 6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통계청) 하였으나, 생육기 충분한 강우로 과 비대가 원활하여 단수는 전년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품종별 생산량은 부유가 단수 증가로 전년보다 3%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고접갱신이 많았던 태추 생산량도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 대비 7%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11월 단감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11월에 출하될 단감은 충분한 강우로 과실 비대가 양호해 과 크기는 전년보다 클 것으로 파악되었다. 반면, 태풍 으로 인한 흠집 발생으로 외관이 전년보다 좋지 못하고,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도 낮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11월 단감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11월 부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2만 7,000원) 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 3천~2만 5천 원으로 전망된다.

■포도
△2019년 포도 생산량 전년보다 6% 감소 추정=올해 포도 생산량은 전년보다 6% 적은 16만 5천 톤 수준 으로 추정된다.
시설포도 생산량은 전년보다 5% 많은 2만 4천 톤, 노지 포도는 전년 대비 8% 적은 14만 1천 톤으로 추정된다.
품종별로는 캠벨얼리와 거봉, MBA 생산량이 전년보다 각각 6%, 3%, 5%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샤인머스켓은 성목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 대비 13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11월 샤인머스켓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11월 샤인머스켓 출하량은 성목면적이 증가한데다, 착과량도 많아 전년보다 8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도 전체 출하량은 캠벨얼리와 MBA 저장량이 적어 전년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샤인머스켓 가격 전년 대비 낮을 전망=‌‌11월 샤인머스켓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3만 2,200원)보다 낮은 상품 2kg 상자에 2만 8천~3만원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