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산업 50년, 미래감귤 50년, 제주감귤 100년의 가치’
‘감귤산업 50년, 미래감귤 50년, 제주감귤 100년의 가치’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11.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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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100여 개 업체·기관·단체 참여 … 도민 관광객 등 10만 명 방문
‘2019 제주감귤박람회’성황리 종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8일 감귤박람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8일 감귤박람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를 황금빛으로 물들일 제주인들의 축제 ‘2019 제주감귤박람회’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가 주관하는 ‘2019 제주감귤박람회’는 ‘감귤산업 50년, 미래감귤 50년, 제주감귤 100년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고용호 도의회 농수축위원장, 양윤경 서귀포시장 등 내빈과 고문삼 한국농업인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변대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강수길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농업인 관계자 및 도민, 관광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감귤은 지난 50년간 제주 역사를 지탱해 온 힘이었다”며 “오늘의 제주 감귤이 있기까지는 감귤농가 뿐만 아니라 제주의 많은 기업과 학계 및 도민들의 애정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미래 감귤산업 50년을 대비해야 한다”며 “농가 고령화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농업 자동화, 감귤 품종 개발 등 생산 체계를 젊게 육성하는 혁신의 노력을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나치게 일본에 의존해 온 감귤품종의 국산화를 높이는 한편 소비자들과 시장의 환영을 받고 제주감귤의 생산체계를 다양화 할 수 있는 미래의 감귤산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앞으로 소비자들의 입맛과 시장의 흐름에 선도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감귤 유통체계 혁신을 위해 농가, 농협, 유통인 등 모든 관계자가 힘을 합쳐가자”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100여 개 업체·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고 관람객 1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감귤컨퍼런스, 바이어 상담회를 비롯해 관람객을 위한 감귤까기 마스터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들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