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채소류 농업관측
11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11.11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배추생산량 전년보다 21% 감소
월동무 생산량 평년보다 14% 줄어

11월 배추가격 전월보다 하락, 무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산 마늘 재배의향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가을배추 생산량 전년 및 평년보다 감소=2019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약세와 태풍으로 인한 유실 등으로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18%, 17% 감소한 10,968ha로 조사되었다.(통계청 10.28)
가을배추 단수는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5%씩 감소한 10,065㎏/10a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작황은 충청지역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호남, 경북지역은 정식 이후 태풍 및 집중호우로 뿌리혹병, 습해 등의 피해가 증가하였다.
2019년 가을배추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1%씩 감소한 110만4천톤으로 추정된다.
△겨울배추 생산량 전년 및 평년보다 감소=2019년산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약세로 전년보다 12%감소하나, 평년보다는 3% 증가한 4,158ha로 추정된다.
겨울배추 품종은 전년 만생종 출하기(1~4월) 가격하락과 금년 12월 가격 상승 기대로 조생종(남도장군)재배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배추 단수는 생육초기 집중호우 등으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4%, 5% 감소한 7,989㎏/10a으로 예상된다.
△11~12월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11월 출하량은 가을배추 출하량 감소로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20%, 22% 감소할 전망이다.
순별로는 전남 해남지역의 출하비중이 높아지는 하순이 상·중순보다 출하량 감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출하량은 가을 및 겨울배추 출하량 감소로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28%, 16%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배추 출하면적은 시세 강세로 출하가 앞당겨져 재배면적 감소 폭(전년대비 -12%)보다 작겠지만, 단수는 작황이 좋았던 전년보다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11월 가격 전년 및 평년보다 높을 전망=11월 상품 10㎏(3포기)당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5,070원) 및 평년(4,860원)보다 높으나, 전월보다는 낮은 9,000원 내외로 예상된다.
12월 가격은 전년(3,690원) 및 평년(4,260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
△가을무 생산량 전년 및 평년보다 감소=2019년 가을무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2%, 7% 감소한 5,344ha이었다.(통계청 10.28)
가을무는 9월 이후 태풍 ‘링링’, ‘타파’, ‘마탁’으로 인한 뿌리고사, 뿌리혹병, 열근 등의 발생 증가로 작황이 평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호남지역(고창, 영암 등) 작황은 평년보다 부진하나, 충남(당진, 태안 등)은 10월 상순 이후 적절한 기상과 철저한 생육관리로 평년수준의 작황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을무 단수는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7%, 12% 감소한 7,165㎏/10a으로 예상된다.
△월동무 생산량 전년 및 평년보다 감소=2019년 월동무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1%, 14% 감소한 5,094ha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초기(9.1) 전망치(6,074ha)보다 15%P 감소하였는데, 이는 가을장마 및 태풍으로 인한 폐작면적 증가와 제주도 내 휴경보상 지원금 정책 추진으로 전체 재배면적의 약 16%인 980ha 내외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월동무 단수는 기상악화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6%, 9% 감소한 5,244㎏/10a으로 예상된다.
월동무 전체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6%, 22% 감소한 26만7천톤 내외로 전망된다.

■마늘
△2019년산 재고량 전년 대비 증가=10월 말 기준, 2019년산 난지형 마늘 출고량은 입고량 증가와 부패율 상승에 따른 출고의향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많은 2만 3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2019년산 난지형 마늘 입고량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 대비 11% 많은 10만 5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감모율을 감안한 10월 말 기준 2019년산 난지형 마늘의 재고량은 전년 동기보다 3% 많은 7만 9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11월 가격 전월 대비 강보합세 전망=11월 깐마늘 도매가격은 저장·가공비용 상승과 김장 수요 영향으로 전월보다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마늘 가격은 김장 수요로 전월 대비 상승하겠 으나, 저장업체의 출고의향이 높아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산 재배의향 평년 대비 증가=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결과(10. 25.), 2020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2019년산 가격 하락으로 전년 보다 10% 감소하나, 평년보다 1% 많은 24,930ha 내외로 추정된다.
품종별로 한지형 마늘이 전년과 평년 대비 모두 감소 하는 반면, 난지형은 평년보다 여전히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도종 마늘 주산지인 제주는 9월 이후 연이은 태풍 으로 파종 지연 및 침수 피해가 발생하여 재배의향 면적이 전월 조사치보다 감소한 반면, 전남은 양파 에서 마늘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가 많아 전월 조사치 대비 감소 폭이 축소되었다.

■양파
△2019년산 양파 재고량 평년 대비 증가 추정=저장업체 조사 결과(10. 20.), 2019년산 양파 입고량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6%, 15% 증가한 71만 2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10월 말 기준, 출고량은 부패율이 높아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1%, 8% 증가한 15만 7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11월 가격 전월 대비 강보합세 전망=11월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저장 양파 출하량 증가로 전년(710원)보다 낮으나 전월(500원)보다 상승한 500∼550원으로 전망된다.
△2020년산 재배의향 평년 대비 감소=표본농가 및 모니터 조사 결과(10. 25.), 2020년산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전·평년 대비 각각 23%, 18% 감소한 16,833ha로 조사되었다.
9∼10월 태풍으로 인한 잦은 비로 육묘 생육이 좋지 않아 재배의향면적은 전월 조사치(전년 대비 -20%) 보다 3%p 감소하였다.
재배면적모형 분석결과, 2020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11% 감소한 18,256ha로 추정된다.
따라서, 2020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11∼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조생종이 평년 대비 6% 내외, 중만생종은 15% 내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
△11월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11월 출하면적은 주 출하지인 경기의 출하면적이 증가하였으나, 생육기 기상악화로 호남지역의 출하가 지연되어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결과(10. 20.) 전년 대비 생육상황은 ‘좋음’ 21%, ‘비슷’ 31%, ‘나쁨’ 49%로 나타나 전년 대비 부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1월 대파 단수는 강원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하여 전년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가격 전월 대비 강보합세 전망=11월 대파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하나, 품위 저하로 전년과 비슷하지만 전월보다 높은 1,700원/kg 내외로 전망된다.
△11월∼내년 1월 재배의향면적 전년보다 증가 전망=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결과(10. 20.), 11월∼내년 1월 대파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
△가을당근 생산량 평년보다 감소=2019년 가을당근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8%, 15% 증가한 250ha로 전망된다.
단수는 10월 상순 태풍으로 생산비중이 높은 영남지역의 작황이 부진해져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6%, 19% 감소한 2,544㎏/10a으로 추정된다.
△겨울당근 생산량 전년 및 평년보다 감소=2019년산 겨울당근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7%, 14% 감소한 1,234ha로 전망된다.
겨울당근 단수는 생육기 집중호우와 태풍 영향으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7%, 18% 적은 2,950㎏/10a으로 추정되며,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3%, 30% 감소한 3만6천톤으로 전망된다.
△11~12월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11월 고랭지 및 가을당근 출하량은 전년보다 각각 16%, 1% 많겠으나 겨울당근은 전년보다 23%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1월 전체 출하량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3%,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전체 출하량은 출하비중이 높은 겨울당근 출하량 감소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9%, 30% 적겠으며, 출하량 감소폭도 11월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11월 가격 전년 및 평년보다 높을 전망=11월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43,680원)과 평년(28,800원)보다 높은 5만원/20㎏ 내외로 전망된다.
12월 가격도 출하량 감소로 전년(29,250원) 및 평년(22,030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