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가공기술로 신남방정책 구현
식품가공기술로 신남방정책 구현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11.11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연, 필리핀에 식품가공기술 제공
한국식품연구원은 필리핀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식품가공기술 제공을 통해 신남방정책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필리핀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식품가공기술 제공을 통해 신남방정책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이하 식품연)은 필리핀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신제품 개발 및 식품위생 강화 등의 식품가공기술 제공을 통해 신남방정책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홍 박사 연구팀에 의하면 사람(People), 평화(Peace), 그리고 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등 이른바 3P를 핵심으로 아세안 국과들과의 협력 수준을 높이는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필리핀에 대한 식품가공기술 기여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식품가공기술 관련 세미나 및 맞춤형 기술 지원으로 필리핀의 현지 애로기술 지원 및 지도사업을 통해 관련기술 수준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식품가공, 기계 및 포장재 생산 등과 관련한 국내 중소기업의 필리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필리핀 식품기업들이 요구하는 기술애로 사항들은 대부분 우리 식품기업들이 1990년대에 경험했던 어려움이다. 필리핀 기업들은 체계적인 식품안전관리, 유통기한 연장, 생산효율성 증대, 신제품 개발, 포장품질 향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필리핀의 딤섬 제조업체(Fondre Flavor Dynamic)의 경우 식품연의 관련 기술 전문가의 프로그램 지도에 따라 만두피 품질 개선기술을 통해 30% 이상의 불량률 감소 및 15% 이상의 매출규모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김경탁 전략기술연구본부장은 “필리핀은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의 세계적인 수출국가이며 건강기능성식품에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과일과 채소가 생산되고 있다”며 “식품연의 축적된 영양분석 및 상품화 노하우가 접목될 경우 필리핀의 농업과 식품 제조업간의 가치사슬 연결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