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춘천원예농협 조합원(춘천시 사과연구회장)
이인영 춘천원예농협 조합원(춘천시 사과연구회장)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11.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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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지 적시 제거 수세안정
춘천지역 농업장인 마이스터 1호
지난 6일 이인영 사과연구회장이 춘천 동내면 대풍농원 과수원에서 사과 수확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이인영 사과연구회장이 춘천 동내면 대풍농원 과수원에서 사과 수확을 하고 있다.

춘천원예농협(조합장 김찬호)의 사과연구회장이 지역 최초로 농업장인 마이스터에 선정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인영 춘천원예농협 사과연구회장(46)은 춘천지역 농업 마이스터 1호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4,500평 과수원에 부사 나무 1,500주를 영농, 연간 20kg들이 1,000박스를 생산한다.

이 회장이 인증 받은 농업 마이스터란 농식품부 지정 실습 강의를 주도할 수 있는 일종의 현장 지도자로 농수산계열 대학생 및 후계 농업인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달한다.

또한 이 회장은 10년 전 지역 사과발전을 위해 조직된 춘천시사과연구회 회장으로 60여명 회원들과 춘천 사과 활성화를 위해 교류하고 있다.

이 회장의 영농 비결은 수세안정으로 이미 어느 정도 비대해진 사과나무의 경우 거름을 적게 투입하며,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10개 이상 생겨난 도장지를 적시에 제거하고 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최근 지역 군부대에 군납업체로 춘천원예농협이 선정됨에 따라 지역에 소재한 2군단 장병 2만여명에게 생산물량 중 30% 정도를 공급하고 있다.

이인영 회장은 “강원도 사과의 경우 기존 재배지인 경북 지역에 비해 일교차가 10도이상 나기 때문에 일종의 꿀사과로 맛과 아삭한 경도가 우수한 편”이라며 “강원지역 사과 재배면적도 조금 더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시범사업인 지역 9개학교 대상 과일간식 사업에 사과 4톤 정도를 공급했다”며 “내년 시내뿐만 아니라 대상 학교가 전체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