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그린 천안배 수출시장 확대 박차”
“하늘그린 천안배 수출시장 확대 박차”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11.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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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배원예농협, 캐나다 첫 수출선적식 개최
천안배원협은 지난달 31일 조합 율금유통센터(APC)에서 ‘하늘그린 천안배 캐나다 첫 수출선적식’을 개최했다.
천안배원협은 지난달 31일 조합 율금유통센터(APC)에서 ‘하늘그린 천안배 캐나다 첫 수출선적식’을 개최했다.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은 천안배 수출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안배원협은 지난달 31일 조합 율금유통센터(APC)에서 이재우 충청남도 농식품유통과장, 홍승주 천안시 농업정책과장, 이명렬 농협충남지역본부 원예유통사업단장, 홍순광 농협천안지부장, 조합임직원 및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늘그린 천안배 캐나다 첫 수출선적식’을 개최했다.

조합은 충청남도에서 유일하게 지난 4월8일 캐나다로부터 수출단지 지정을 받았다. 이날 조합은 신고배 14톤을 선적했으며 연말까지 70톤을 캐나다로 수출할 계획이다.

조합은 당초 올해 캐나다로 150톤을 수출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등으로 인해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수출량도 차질을 빚게 됐다. 현재 캐나다 수출에는 10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지만 조합은 참여 농가를 더 늘려 내년부터는 캐나다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캐나다에 대한 배 수출은 일찍이 타 지역에서 황금배를 이용해 수출을 시작했으나 중국배가 유입되면서 수출량이 급감했다. 그러나 교민수가 점점 증가하면서 현지바이어 및 수출업체의 요청으로 천안배원협은 수출절차를 시작했다.   

조합은 지난 9월말 기준 1,317톤(377만불)의 배를 수출했으며 수출대상국은 20여 개국에 이른다. 천안배는 미국(1986년), 호주(1999년), 멕시코(2014년), 대만(1997년) 등으로부터 수출단지 지정을 받았다.

박성규 조합장은 “천안배가 캐나다 수출길에 올라 기쁘다”며 “수출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이 증대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합은 태풍 링링으로 인한 낙과배 1,000톤(20kg×5만상자)를 수매 및 판매해 농가에 5억원의 판매대금을 지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