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농사의 시작은 수확 후 부터
포도 농사의 시작은 수확 후 부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10.28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농기원, 10월·11월 과수원 세심한 관리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포도연구소는 포도 농가에 내년도 포도나무 세력 안정화를 위해서 10월, 11월에 과수원을 세심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도연구소 관계자는“가을철에도 포도나무는 뿌리가 발달하고 양분과 수분을 많이 흡수하며, 낙엽이 발생하기 전까지 광합성을 한다”며“광합성으로 형성된 탄수화물이 나뭇가지와 뿌리에 축적되면, 겨울철 추위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 이듬해 나무의 건강한 생장을 돕기 때문에 과수원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포도 수확 후 포도나무를 관리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가지치기와 양분주기가 있다.

늦자란 새가지가 너무 많이 자라 나무형태가 복잡해 질 수 있으므로 가지치기를 하여 잎마다 햇빛이 잘 비치도록 한다. 또한 복합비료를 토양에 뿌리거나 0.5% 요소비료를 엽면살포한다.

또한 생육기 동안 병해충 발생이 심했던 과수원은 낙엽 등에 있는 병해충 잔재물을 하우스 밖으로 끌어내어 태워, 다음해의 병해충 밀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포도 수확후에는 포도나무에 15~20mm 정도의 물을 7일 간격으로 12월 중순까지 주어야 한다. 수확 후 살포한 비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비가 내리지 않았거나 토양이 건조한 경우에는 반드시 물을 주어야 한다.

포도연구소 권의석 환경이용팀장은“월동 전 나무의 건강상태는 겨울철 추위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 이듬해의 포도 생육에 영향을 주므로 포도 수확 후 가지치기과 병해충 관리 그리고 물주기 등의 과원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