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생종 사과·배 가공용 수매 지원
만생종 사과·배 가공용 수매 지원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10.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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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산지 가공용 수매 신청물량 4만여톤 전량 수매 추진

정부가 최근 생산량 증가 및 소비둔화로 사과와 배 가격이 하락 하는 것과 관련 금년산 만생종 사과·배에 대한 가공용 수매 지원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산 사과·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각각 5.8%, 3.4% 증가한 50만3천톤과 21만톤으로 전망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만생종 사과(후지) 본격 출하 직전인 오는 28일부터 선제적으로 가공용 수매지원을 실시해 수급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이후 사과·배 주산지 지자체 대상 저품위과 가공용 수매 희망물량을 신청받아 접수한 과 3만5천톤, 배 5천톤 등총 4만여톤 규모의 물량을 전량 수매 지원키로 했다.

가공용 수매지원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실시하며, 20kg 1박스 당 정부 2천원, 지자체 3천원 등 총 5천원을 보조해 저품위과 외 일부 시장 출하물량까지 시장격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시장상황에 따라 수급불안이 야기될 경우 계약출하물량 약 10만여톤을 활용해 시장 공급량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