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근 생산비·판매가 높아 경쟁력 낮아
정부 차원 인삼 4∼5년근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한다는 지적이다. 6년근은 생산비 및 판매가격이 높아 향후 경쟁력이 낮다는 것이다.
익명의 인삼수출 관계자는 “인삼수출의 주 시장은 중국이나 6년근은 의약품으로 등록도 어렵고 단가도 비싸 경쟁력이 낮다”며 “정부 차원에서 수출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4∼5년근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저렴한 가격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년근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농가들은 생산비용이 많이 들고 수량도 감소해 6년근 재배를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4∼5년근을 더 장려하자는 것”이라며 “미래시장을 위해서는 4∼5년근을 육성해야 하다”고 말했다.
이어 “4년근부터 6년근까지 같이 재배하는 농가들도 6년근이 4∼5년근보다 수익이 적다고 토로하고 있다”며 “계속 6년근을 고집하다가는 국내 인삼산업이 도태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충해에 강한 직파삼으로도 뿌리홍삼을 만들 수 있다”며 “생산비가 적게 들고 수확량이 많아 수익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인삼의 햇볕 받는 시기는 8개월이나 중국삼은 5∼6개월에 불과하다”며 “중국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대편을 선호하고 있으나 중국은 기후 조건적으로 대편이 나올 수도 없고 성분도 우리가 훨씬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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