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삼농협, 대베트남 수삼 첫 수출
충북인삼농협, 대베트남 수삼 첫 수출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10.21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T·농진청·농협경제지주와 공조 성과
충북인삼농협은 지난 16일 처음으로 수삼을 베트남으로 수출했다.
충북인삼농협은 지난 16일 처음으로 수삼을 베트남으로 수출했다.

충북인삼의 전진기지인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이규보)은 지난 16일 처음으로 수삼을 베트남으로 수출했다.

지난해 충북인삼농협은 수매면적 4,365a에서 약 262톤(79억7천6백만원)의 인삼을 수매해 국내유통뿐 아니라 수출까지 전력, 인삼농가의 소득증대 및 인삼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충북도청은 충청북도가 국내 최대인삼 산지임을 감안해 충북인삼명품화 계획을 세웠으며 2009년 ‘충북인삼농협유통센터’건립을 시작으로 각종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사업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수출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수출은 aT 수출기업육성부, 농촌진흥청 저장유통연구팀, 농협경제지주 인삼특작부와의 공조로 이루어진 성과로 베트남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수삼수출의 계기가 됐으며 베트남 내 한국유통기업에 정식으로 수삼납품이 성사될 예정이다.

농협충북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에서의 수삼은 아주 인기 있는 품목이지만 공식적인 수삼수출은 거의 전무한 현실로 앞으로 인삼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확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충북인삼의 명품화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인삼의 특징은 고랭지 인삼포가 많아 다른 지역 인삼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좋기에 국내 소비자는 물론이고 해외까지 그 명성이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오산에서 증평까지 택시를 타고 수삼을 구매하러 왔던 베트남 소비자의 일화도 충북인삼의 명성을 확인하는 에피소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