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미래를 바꾸다’
‘씨앗, 미래를 바꾸다’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10.21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 국제종자박람회 대성황
국산 품종 우수성 홍보 및 국내 종자기업 수출 지원 큰 몫

‘2019 국제종자박람회’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김제 민간육종단지 일원에서 개최돼 많은 종자인들의 관심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씨앗, 미래를 바꾸다(Seed, change the future)’란 슬로건으로 개최됐으며, 산업 박람회로써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종자기업 뿐 아니라, 종자관련 전·후방 산업관련 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 됐음은 물론 해외바이어 초청 및 수출상담 부분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평가 됐다.

이번 박람회는 크게 주제존·산업존·체험존으로 꾸며진 3개 테마 전시관과 전시포 및 전시온실로 구성됐으며, 종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종자산업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체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3개 테마 전시관은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반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종자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주제존’과 종자기업 간 교류와 기술홍보를 위한 ‘산업존’, 그리고 직접 참여가 가능한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주제존(Theme Zone)’에는 종자강국 코리아,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팜, 박과채소 정원, 육종 신기술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 됐고,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등 종자산업 관련 13개 기관이 참여하여 종자산업의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와 역할을 홍보했다.

박람회의 핵심인 ‘산업존(Industry Zone)’은 국내외 종자기업의 품종 및 종자산업 전·후방 기업의 제품소개와 더불어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현재 68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년도 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와 교육 효과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존(Experience Zone)’은 ‘미래의 희망을 품다’라는 콘텐츠로 미래 농업일자리, 심지화분 만들기, 드론 시뮬레이터, 3D펜 및 VR 영상체험 등이 마련됐다.

2017년 제1회 박람회부터 시작하여 계속 확장하고 있는 ‘전시포(Demonstration Field)’는 종자기업 출품 품종, 재단 보급 밭작물, 농업유전자원센터 보유 자원을 직접 재배하여 해외바이어,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물 및 품종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수출을 확대하여 국내 종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였으며,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일반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