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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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10.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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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채벌레 방제 지원강화 필요

고추, 오이, 호박, 수박, 참외 등 원예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총채벌레를 예방하기 위한 방제지원이 절실해지고 있다.

총채벌레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밀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기주범위가 넓고 번식이 왕성해 시설원예 농가의 골치를 썩게 하고 있다. 외래에서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총채벌레는 과실 표면과 잎에 해를 입혀 기형과일을 유발하며 작물의 생육부진을 초래한다. 또한 세균병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잎의 탄소 동화 능력을 떨어뜨리며 농산물의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밀도가 낮은 상태에서도 피해가 심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철저하게 방제를 해야 한다. 그렇지만 올해와 같이 거의 모든 농산물의 가격 하락해 소득 감소가 이어지는 어려운 해에는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예방대책이 수립되는 것처럼 시름에 빠진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내기 위해 농정기관 및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작물보호제(농약)을 적기에 공급하면 그만큼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채규선<순천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