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산업 확대경”
“원예산업 확대경”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10.14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품종에 잠식된 화훼산업
5년간 해외로열티 장미 133억원, 난 59억원, 국화 30억원

이번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농해수위 의원들은 화훼분야의 국산 신품종 보급이 부진함을 지적했다.

또한 외국품종 사용에 따른 로열티로 매년 수십억원의 경비가 발생하고 있음을 우려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훼류뿐만 아니라, 채소, 과수 종자를 외국에서 수입하며 지급한 로열티는 무려 590원이다. 이는 연간 118억원의 국부가 해외로 유출된 셈이다.

품목별로는 특용작물인 버섯 로열티가 277억원으로 가장 많지만, 화훼의 경우 장미 133억원, 난 59억원, 국화 30억원이 해외 로열티로 지불됐다.

작년 기준 화훼작물의 국산 품종 점유율은 32.8%에 그쳐 나머지는 전부 외국산이었다.

특히 품종별 국산 점유율은 포인세티아 32.3%, 국화 32.1%, 장미 30%, 거베라 27%, 난 18.2% 등으로 30%대 이하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농해수위 의원들은 백합 등 화훼류를 포함한 정부의 골드시트 프로젝트 추진은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한다. 농업의 반도체인 종자산업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핵심 성장산업임에도 우리나라 종자산업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한참 부족하다는 것이다.

국회 농해수위 관계자는 “신품종 보급사업의 성과가 저조함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와 해외 로열티로 인한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고품질 신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국내 농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회 의원실 관계자도 “연구자에게 오롯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문화와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의원실에서도 국감때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꾸준히 국산품종 보급에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보일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구산장미 조정훈 대표는 “실제 소비자들이 무슨 품종을 원하는지에 맞추어 현장 트렌드에 맞는 장미 품종 등을 보급해야 한다”며 “최근 화훼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현실에서 국산 보급률 100%인 접목선인장 선례 등을 참고해 화훼산업에 대한 국산품종 보급도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