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서양뒤영벌 급성독성시험법 마련
농진청, 서양뒤영벌 급성독성시험법 마련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10.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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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피해 농가 원인 규명 활용 등 기대
서양뒤영벌 급성접촉독성시험 모습
서양뒤영벌 급성접촉독성시험 모습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서양뒤영벌의 안전성 정보 제공 기반 구축을 위한 ‘서양뒤영벌 급성독성시험법’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서양뒤영벌은 토마토 등 꿀이 적거나 없는 가지과 작물 수정에 효과적이다. 저온 또는 좁은 공간에서 꿀벌보다 적응력이 좋아 최근 시설원예작물 수정에 이용이 늘고 있는 화분매개곤충이다.

그러나 작물 재배에 사용되는 농약의 영향을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이 확립돼 있지 않아 농업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양뒤영벌의 농약안전성 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마련한 급성독성시험법은 농약에 대한 서양뒤영벌의 영향을 알 수 있는 가장 기초가 되는 시험법이다. 서양뒤영벌이 농약에 노출되었을 때 10마리 중 5마리가 죽는 농약량(반수치사량, ㎍/bee)을 구하며, 섭식 독성시험과 접촉독성시험으로 구분된다.

섭식독성시험법은 서양뒤영벌에 농도별로 농약을 처리한 먹이를 4시간 동안 먹인 후 96시간 동안 24시간마다 한 번 죽은 벌과 이상을 보이는 벌을 관찰해 독성을 평가한다. 급성접촉독성시험법은 시험 농약을 가슴 부위에 처리한 후 96시간 동안 24시간마다 한 번 관찰해 독성을 평가한다.

시험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화학물질 시험 가이드라인 No. 246, 247을 참고하면 된다.

이번 시험법 마련으로 서양뒤영벌 관련 농약안전성 정보를 생산해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으며, 농약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원인 규명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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