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영향 농작물 11,064ha 피해
태풍 ‘미탁’ 영향 농작물 11,064ha 피해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10.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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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26ha·배 6ha … 강수량 비해 피해 미미

이번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지난 3일 기준 11,064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농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에 따르면 전남 2,327ha, 경남 1,721ha, 경북 812ha 등의 피해 신고를 접수됐다.

원예작물의 경우 사과 26ha, 배 6ha, 단감 등 기타과일 31ha로 통상 태풍 피해에 비해 일부 피해 정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소류의 경우 무 1,743ha, 마늘 733ha, 양배추 541ha, 당근 등 기타 1,425ha로 나타났다.

시설물 파손의 경우 제주지역 비닐하우스 4.5ha 피해에 그쳤다.

강수량의 경우 이번 태풍으로 울진 556mm, 영덕 383mm, 강릉 371mmm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재해보험과 강승규 서기관은 “이번 제18호 태풍 미탁의 경우 많은 강수량에 비해 바람이 적게 불어 낙과 등 원예작물에 대한 피해가 다소 미미했던 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 일별 상황을 집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수 장관도 지난 2일 농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미탁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농산물 조기수확, 비닐하우스 결박 등 사전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김현수 장관은 “태풍이 완전히 통과할때까지 농업인의 야외 활동을 자제토록 안내하고 각종 공사현장에 민간인 출입을 통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