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채소류 농업관측
10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10.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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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고랭지배추 면적 평년대비 9% 감소 전망
고랭지 무 전년보다 7% 증가할 듯

10월 배추·무 출하량 평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고추 도매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고랭지배추 생산량 전년 및 평년보다 감소=2019년 고랭지배추 전체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9%, 7% 감소한 4,661ha로 추정된다.
고랭지배추 단수는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1%씩 증가한 8,038㎏/10a이나, 전월 조사치(전년대비 9% 증가)보다는 8%P 감소하였다.
고랭지배추 작황은 8월까지는 양호했던 반면 주산지 잦은 비로 9월부터는 크게 악화되었다.
△가을배추 생산량 전년 및 평년보다 감소=2019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약세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7%, 6% 감소한 12,413ha로 예상된다.
가을배추 단수는 정식(9월 상순)이후 잦은 비와 태풍 등으로 전반적인 작황이 부진하여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3%씩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부터 출하될 강원 춘천, 영월, 충북 제천 지역 등은 무름병, 바이러스, 뿌리혹병 등의 병해가 평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11월 하순부터 출하될 전남지역의 경우 태풍 피해로 정식시기가 지연되었고, 병해도 증가하여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10~11월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10월 준고랭지2기작 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 및 단수감소로 전년보다 14% 적고, 가을배추도 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가을배추 출하량은 중순 이후 출하되는 전남지역 가을배추와 출하지연이 예상되고, 단수도 감소하여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12%, 13%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가격 전년 및 평년보다 높을 전망=10월 가락시장 상품 10㎏(3포기)당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5,740원) 및 평년(5,300원)보다 높은 10,000원 내외로 전망된다.
순별 가격은 가을배추 본격 출하로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상순보다 중·하순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가격은 전년(5,070원) 및 평년(4,860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
△고랭지무 생산량 전년 및 평년보다 증가=2019년 고랭지무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6%, 3% 증가한 2,525ha로 전망된다.
단수는 9월 잦은 비로 작황이 다소 부진해졌으나, 8월까지의 기상여건이 좋아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8%, 5% 증가한 9,807㎏/10a으로 추정된다.
△가을무 생산량 전년 및 평년보다 감소=2019년 가을무 재배면적(태풍 피해면적 반영)은 전년 출하기 가격 약세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7%, 13% 감소한 5,032ha로 조사되었다.
가을무 작황은 9월 상순 태풍 ‘링링’과 9월 하순 태풍 ‘타파’에 따른 침수, 뿌리고사 등으로 부진하고 10월초에도 태풍 발생이 예보되어 있어 생육과정상  뿌리혹병, 무름병 등의 병해충 발생 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0~11월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10월 준고랭지2기작 무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증가로 전년보다 5% 많겠으나, 10월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가을무는 재배면적과 단수감소로 전년보다 25%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가을무 출하량은 재배면적과 단수감소로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24%, 19% 적겠으며, 출하량 감소폭이 10월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마늘
△2019년산 재고량 전년 대비 증가=9월 말 기준, 2019년산 난지형 마늘 출고량은 입고량 증가에 따른 출고의향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20% 많은 1만 4천 톤으로 추정된다.
감모율을 감안한 2019년산 난지형 마늘의 재고량은 전년 동기보다 10% 많은 약 9만 톤으로 추정된다.
△10월 가격 전월 대비 강보합세 전망=10월 깐마늘 도매가격은 입고량 증가로 출하대기 물량이 많으나, 저장·가공비용 상승으로 전월 대비 소폭 높은 상품 kg당 4,000원 내외로 전망된다.
△2020년산 재배의향 평년 대비 증가=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결과(9. 20.), 2020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2019년산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9% 감소하나, 평년보다 2% 증가한 25,160ha로 추정된다.
품종별로는 한지형 마늘이 전년과 평년 대비 감소 하고, 난지형은 전년보다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충청과 영남의 재배의향면적은 전년보다 감소하나, 최근 몇 년간의 재배면적 확대 영향으로 평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관측본부 모형 분석 결과, 2020년산 마늘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10% 감소하지만, 평년보다 1% 많은 24,950ha 내외로 추정된다.

■양파
△2019년산 양파 재고량 평년 대비 증가 추정=저장업체 조사 결과(9. 20.), 2019년산 양파 입고량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6%, 15% 증가한 71만 2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9월 말 기준, 출고량은 저장량 및 부패율 증가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0%, 6% 증가한 8만 톤 내외로 추정된다.
부패율을 감안한 9월 말 기준 재고량은 56만 7천 톤 으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3%, 14%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10월 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 전망=10월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 (740원)보다 낮으나, 전월(510원)과 비슷한 500원 내외로 전망된다.
△2020년산 재배의향 평년 대비 감소=표본농가 및 모니터 조사 결과(9. 20.), 2020년산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20%, 15% 감소한 17,420ha로 추정된다.
조생종양파는 수확기(4월) 가격이 높아 재배의향면적 감소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평년과 비슷 하거나 소폭 감소한 2,720∼2,921ha로 추정된다.
중만생종양파는 수확기(6∼7월) 가격 하락으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9%, 13% 내외 감소한 14,700∼15,791ha로 추정된다.

■건고추
△2019년산 생산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2019년산 고추 재배면적은 2018년산보다 10% 증가한 3만 1,644ha이었다. (통계청, 08.30.).
2019년산 고추의 생육상황 조사결과(9. 20.), 평년 대비 ‘좋음’ 20%, ‘비슷’ 34%, ‘나쁨’ 47%로 조사되어 생육이 전월 조사치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연속된 태풍과 잦은 강우로 일부 지역에서 침수 및 도복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피해 수준은 미미하여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및 모니터 조사결과, 2019년산 건고추 10a당 수확량은 244∼254kg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건고추 생산량은 2018년산보다 8∼12% 증가하나 평년보다 다소 적은 7만 7천~8만 톤 내외로 전망된다.
△10월 민간수입량 전년보다 적을 전망=9월 25일 기준, 고추 전체 민간수입량(고춧가루와 냉동고추 등의 수입량을 건고추로 환산한 중량)은 6,477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적었다.
9월 말 기준, 중국의 건고추 산지 거래가격(산동성 기준)은 톤당 1,980달러(1만 4,130위안)로 전년보다 7% 상승하였다.
냉동고추 민간수입가능 가격은 600g당 670원(수입 관세 27% 기준), 가공 후 국내 판매 원가는 4,520원 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10월 고추류 전체 수입량은 국내 가격이 상승하여 수입량이 많았던 전년(11,541톤)보다 적은 1만 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도매가격 전월 대비 약보합세 전망=10월 화건 상품 600g당 평균 도매가격은 2019년산 건고추 생산량 증가로 전년과 전월보다 낮은 9,1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