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대사 예산능금농협 방문
뉴질랜드 대사 예산능금농협 방문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10.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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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사과 재배·수출확대 방안 논의
황선봉 예산군수, 권오영 예산능금농협 조합장은 지난달 30일 예산군청에서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엔비사과의 재배·수출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황선봉 예산군수, 권오영 예산능금농협 조합장은 지난달 30일 예산군청에서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엔비사과의 재배·수출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예산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엔비사과가 명품화를 더해 가고 있다.

황선봉 군수, 권오영 예산능금농협 조합장 등은 지난달 30일 예산군을 방문한 필립 터너 대사 및 ㈜에스티아시아 직원 등을 환영하고 뉴질랜드에서 개발한 엔비사과의 재배 및 수출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필립 터너 대사 일행은 관내 엔비사과 재배농가와 예산능금농협 APC를 방문해 고품질의 예산사과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산군은 이번 뉴질랜드 대사의 방문으로 예산황토사과의 추가 해외수출에 대한 기대감 증폭과 더불어 엔비사과를 개발한 뉴질랜드의 재배기술 노하우 등을 습득해 재배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뉴질랜드가 개발한 엔비사과의 과수원 조성에 대한 품종소유권, 브랜드사용권, 판매권 등을 가진 ㈜에스티아시아와 지난 2010년 계약을 체결해 2017년까지 128농가 100㏊ 조성을 완료했다.

특히 엔비사과의 경우 예산능금농협 APC에서 선별과정을 거쳐 ㈜에스티아시아가 전량 수매, 유통을 책임지고 있으며 올해에도 4,000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엔비사과 품종은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고 재배가 용이해 과수농가에서 선호하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색감이 선명해 소비자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예산군은 예산황토사과 18톤과 사과가공품인 예산황토사과주스를 올해 다섯 차례에 걸쳐 베트남에 수출한데 이어 지난달 11일과 30일 등 두 차례에 걸쳐 20톤의 예산황토사과를 러시아로 수출했다.

권오영 예산능금농협 조합장은 “예산황토사과에 대한 호평은 베트남과 러시아를 넘어서 대만과 미국 등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주한 뉴질랜드 대사 방문을 계기로 적극적인 해외 수출 노력을 통해 내수시장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