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황’ 수량 많은 품종으로 자급률 ‘쑥쑥’
‘지황’ 수량 많은 품종으로 자급률 ‘쑥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9.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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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32%에서 66%로 증가… 병 강한 새 품종 선보여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약용작물 ‘지황’의 국산 자급률이 10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경옥고의 주재료인 ‘지황’은 한방에서 몸을 보하고 허약 체질을 개선하는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약재이다. 생지황, 말린 건지황, 쪄서 말린 숙지황 등으로 가공해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는 안정적인 재배가 어려워 많은 물량을 중국에 의존해왔으나, 농촌진흥청이 11품종을 개발하며 2008년 583톤이었던 국내 생산량은 10년 만에 3배 가까이(1,686톤) 늘었다. 같은 기간 국산 자급률도 32%에서 66%로 증가했다.

농촌진흥청은 25일 전북 정읍에서 자급률 향상을 이끌 새 품종 ‘황강’과 앞서 보급한 ‘다강’ 품종을 농가에 소개한다.

‘황강’은 뿌리가 굵고, 뿌리 수가 많으며, 겉모양이 우수하다. 대조 품종(지황 1호)보다 수량이 7% 많고 뿌리썩음병에 강한 장점이 있다.

‘다강’은 대조 품종보다 수확량이 15% 많고, 병충해에 강해 농가 선호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