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가장 높은 품목 시설딸기
소득 가장 높은 품목 시설딸기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9.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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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작물은 포도, 배, 복숭아 순
농진청, 2018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18년산 주요 농산물 52품목(쌀, 콩, 축산물 등 일부 제외)에 대해 5,300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과수·화훼 재배농가는 전년대비 소득이 증가했고, 식량작물·시설채소는 소폭 증가, 노지채소는 약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10a(1,000m2)당 소득이 가장 높은 품목은 시설딸기(촉성)로, 전년대비 3.6% 증가한 1,173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시설작물 중 딸기 다음으로 소득이 높은 품목은 촉성오이( 1,165만원), 장미(1,050)였으며, 노지작물 중에서는 포도(492), 배(354), 복숭아(346) 등 과수가 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파프리카와 토마토는 최근 3년 소득순위가 지속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통적 식량작물인 겉보리(17만원), 밀(17만원), 쌀보리(15만원) 등은 비교적 소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동시간당 소득 면에서는 고랭지무(47천원/시간), 시설포도(38), 고랭지배추(33), 쌀보리(31), 가을배추(28) 등 노지채소 및  식량작물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소득이 증가한 품목은 27개이고, 소득이 감소한 품목은 21개로 분석됐다. 전년대비 소득이 50% 이상 크게 증가한 품목은 시설고추(59.2%), 고랭지무(53.0%) 등이었다.

시설고추는 기상이변에 의한 단수는 하락 하였으나, 단가 상승 및 에너지 절감기술로 비용이 절감(11.7%)되어 소득은 59.2% 증가하였다.

고랭지무는 단수는 전년대비 18.9% 감소하였으나, 전년대비 공급량 감소(20.4%)로 단가가 상승(70.3%)하여 소득이 53.0% 증가하였다.

농촌진흥청 우수곤 농산업경영과장은 “2018년은 기상악화로 농업경영 여건이 어려웠으나, 농가들의 선제적 대응으로 전년대비 소득증가 품목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영농설계와 경영으로 품질과 수량을 관리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농가에 맞는 출하처 발굴과  상품화가 요구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