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 장인 44명, 농업마이스터로 지정
농업분야 장인 44명, 농업마이스터로 지정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9.23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의 농업기술 및 경영 방식 전수할 전문농업경영인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18일 농업분야 최고의 농업기술과 경영방식(know-how)을 보유한 전문농업경영인 44명을 ‘제4회 농업마이스터’로 선정, 발표했다.

농업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농업경영·기술교육·상담(컨설팅)을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匠人)으로, 농식품부에서 2013년부터 2년마다 엄격한 심사(1차 필기→ 2차 역량평가→ 3차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시행된 제4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는 전국에서 총 336명이 응시했고, 응시자별로 농업마이스터로서 필요한 품위 및 자질(전문성, 교육능력, 경영실태 및 기술전수계획 등), 영농경력(15년이상) 및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총 22개 품목에서 44명(붙임1 참조)이 최종 선정(합격률 13.1%) 되었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영농경력은 21년이었으며, 품목 중에는 사과가 4명(9.1%), 연령대는 50대가 19명(43.2%), 지역별로는 경북이 11명(25.0%), 응시인원대비 합격은 전북이 6명(22.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는 청년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대표적인 사례로는 ‘시설채소’ 품목의 박성현 대표(경남 창원, 산에들에농장, 39세), ‘버섯’ 품목의 조재엽 대표(경북 청도군, 웅경농산, 36세), ‘참다래’ 품목의 이연옥 대표(전남 순천, 순천만햇살다래농원, 여성) 및 ‘친환경채소’ 품목의 김경희 대표(강원 춘천, 초록달코미네농원, 여성) 등이 있다.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되면 농식품부와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사업 등에 현장실습교수, 귀농?귀촌 및 후계농 지도자(멘토), 영농상담사(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농식품부로부터 ‘농업마이스터 지정서(농식품부 장관)’와 함께 농장에 부착하는 ‘현판’ 및 농업선진국의 국외연수(1주일)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