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도,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
데일리포도,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9.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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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켓 1차 4백만불 계약, 연내 천만불 확대

경상북도는 지난 19일 과수 통합브랜드 데일리(daily) 포도가 이달부터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철우 도지사, 씨제이(CJ)프레시웨이 문종석 대표이사, 농협경북지역본부 도기윤 본부장은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데일리(daily)과일수출촉진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데일리(daily)브랜드를 관리하는 경북도와 공급자인 농협경북지역본부, 현지유통망을 확보한 씨제이(CJ)프레시웨이 삼자가 협업하여 현재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도(샤인머스캣)시장 선점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4백만불의 수출계약이 이루어졌으며 연말까지 상해, 청도 등 신규 시장 확보를 통해 1,000만불 규모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포도(샤인머스캣)는 생산량 대비 상위 20%이내의 최상품만을 대상으로 중국내 백화점 등 고급시장을 타킷으로 하고 있어 경북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일리(daily)가 제격이라는 판단에 따라 브랜드 마케팅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낱개 포장이 가능한 중국 수출 전용 포장재를 별도로 제작해 국내와 타국가에 유통되는 포장재와 차별화를 꾀하였으며, 도내 10개 포도선별장에서 공동 선별하는 상품의 품질 균일화를 위해 농협 경북지역본부를 단일 공급업체로 선정,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2019년 8월 현재 경북도 농식품 수출은 3억5천1백만불로 전년동기 3억4백만불 대비 15.4% 증가한 수준이나 하반기 과실류 성출하기가 도래하면 이번 협약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데일리 (daily)포도에 대해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그동안 데일리(daily)를 중심으로 품질관리와 판매창구 일원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대규모 발주에 대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시스템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