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온라인시장은 계속 진화중”
“농산물 온라인시장은 계속 진화중”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9.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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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농협 ‘NH마켓’ 프로그램 개발 박차
관악농협의 온라인쇼핑몰인 ‘NH마켓’은 56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1일 방문자수는 20만명에 이르고 있다.
관악농협의 온라인쇼핑몰인 ‘NH마켓’은 56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1일 방문자수는 20만명에 이르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농산물 온라인시장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체들은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계속적인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 회원농협 중 온라인쇼핑몰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의 ‘NH마켓’은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의 NH마켓 관계자는 “대형온라인업체인 마켓컬리, 이마트, 쿠팡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밤 11시까지 구매를 요청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집으로 배달하는 새벽배송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진입을 넘어 이제 온라인업체들 간의 서비스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품목별로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업체들의 리스트가 뜨는데 이 가운데 최상위에 위치하기 위해 서로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전에는 네이버에 각 상품정보만 제공하면 됐으나 지금은 적합도, 인기도, 후기평 등을 매일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상위 인기의 위치에 올라야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온라인시장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며 “1차원적 옛날방식으로는 노출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농협의 온라인쇼핑몰인 NH마켓은 진화하는 온라인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는 인력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NH마켓은 모바일 주문이 60%를 차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글자·사진 크기도 적절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린 NH마켓은 56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1일 방문자수는 20만명에 이르고 있다. 8,170개의 업체가 입점해 2,600만개의 상품을 판매, 상호간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