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석 서우BSF 대표
강주석 서우BSF 대표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9.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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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개량 및 연작피해 동시 해결 ‘기름무’ 아시나요?
연작에 따른 선충 피해 90% 이상 방제…식물균핵병 예방

“토양개량과 연작피해를 동시에 해결하는 기름무를 아시나요?”

서우BSF 강주석 대표는 “연작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확량 감소와 농산물 상품가치 하락, 재배지를 이동해야 하는 부담, 선충 예방비용 부담을 동시에 해결하는 친환경토양 솔류션에 기름무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고 했다.

서우BSF는 지난 30여년간 수단그라스, 옥수수 등 사료작물 종자를 국내에 보급해온 전문기업 (주)OMC해외통상의 자회사로 2017년 출범했다.

강 대표는 “좋은 농작물 수확은 좋은 토양과 씨앗으로 시작되지만 우리나라는 농경지가 좁아 연작을 피할 수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지니고 있다”며 “특히 시설재배 및 노지채소류는 연작에 의해 유해 선충 및 질병의 피해를 극복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말했다.

토양에 살고 있는 선충은 2만800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뿌리혹선충, 씨스트선충, 뿌리썩이선충, 궁침선충 등이 대표적으로 식물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강 대표는 “선충은 토양에서 3년간 생존할 수 있는 알을 낳고 숙주가 나타날 때까지 부화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기름무의 뿌리는 선충의 알이 부화하도록 유도하면서 유충이 숙주대상으로 인식하고 유충이 자랄 수 영양을 공급하지 않아 선충의 번식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특성을 지닌 기름무를 심으면 연작으로 인한 선충의 순환고리를 끊을 수 있게해 선충의 90% 이상까지 방제가 가능하다”며 “녹비작물을 토양에 환원 시 토양에 유기물 함량을 높일 수 있으며 토양의 화학적 성질과 물리적 성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름무는 최대 2m 깊이의 깊고 촘촘한 뿌리구조를 지니고 있어 유기물 함량이 유수하다”며 “기름무에서 방출되는 글루코시놀레이트는 토양의 이소씨오시아네트로 변환돼 살균성을 지니고 있고 토양 속 훈증의 역할을 해 식물균핵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우BSF에서 공급하는 주요 기름무는 테라노바(Terranova), 더블렛(Doublet)과 십자화과 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씨스트 선충방제를 위해 육종된 어택(Attack)이 있다. 어택은 개화시 노란 꽃을 띠어 경관작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강 대표는 “기름무는 3월부터 8월까지 파종할 수 있으며 작물에 따라 파종시기를 선택하면 된다”며 “씨앗이 토양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1~3m깊이로 파종하면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