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 세계소비자 겨냥한 적극적인 홍보 필요
‘한국 배’ 세계소비자 겨냥한 적극적인 홍보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9.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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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출농업 포럼 개최
한국산 배 수출확대 전략 논의
배 생산과 수출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토론자들이 ‘한국산 배 수출확대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배 생산과 수출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토론자들이 ‘한국산 배 수출확대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천안배원예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산 배 수출확대 전략을 주제로한 ‘2019 수출농업 포럼’이 열렸다. 농촌진흥청과 농협중앙회에서 주관한 이번 포럼은 3명의 주제발표에 이어 8명의 토론자와 발표자가 한국 배수출 진단 및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심훈기 천안배원예농협 상무는 ‘한국산 배 수출 진단과 미래의 청사진’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심상무는 한국배 수출의 문제점과 개선점으로 신고배 품종의 편중화와 수출 규격용 재배보다 내수 위주의 재배법 편중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농가의 수출 인식 부족 및 농약 안전성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했다. 이에 대한 개선점으로 고품질 수출 규격품 생산 전문 전업농 육성과 소비자를 고려한 품종 및 안전성을 고려한 농가별, 국가별 전업농 육성 등을 개선점으로 내놓았다.

김경상 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2019 울산지역 배 수출전문단지 재편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다루고 윤점환 군위군황금배수출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황금배 수출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여러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토론 시간에는 다양한 나라의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전략적인 홍보가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다. 품종개발과 유통판로확대에 앞서 ‘한국 배’를 처음 보는 현지인들에게 ‘배 맛’을 홍보하는 일이 더욱 시급하다는 의견이 앞섰다. 

임선민 아산원예농협이사는 “지자체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신품종 개량 보급에 그치는 것이아니라 수확과 유통까지 책임있는 매뉴얼 보급이 아쉽다”면서 수출농가의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권상준 우리한국배연구회장은 “품종에 대한 재배 매뉴얼은 많지만 현장 환경에 맞는 매뉴얼이 부족한 상황이다”라면서 “농가와 지역별 농업센터의 협업이 발전해야 한국산 배 수출확대에도 효과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최경현 rplu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