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위, ‘좋은농협’ 만들기 시동
농특위, ‘좋은농협’ 만들기 시동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8.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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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농협위원장 강기갑 전 의원 위촉
지난 21일 농특위는 서울에서 좋은농협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지난 21일 농특위는 서울에서 좋은농협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 박진도)는 지난 21일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좋은농협위원회(위원장 강기갑) 특별위원 15명을 위촉하고 위촉장 수여식과 제1차 좋은농협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향후 논의할 핵심의제를 발굴하고 선정했다.

박진도 농특위 위원장은 “앞으로 농협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대내외적 여건변화에 따른 농협의 역할을 강화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세부의제를 다루기보다 총선 전까지 개혁안 몇 개라도 내놓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기갑 좋은농협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농협은 다수의 농민이 힘 있는 소수와 경쟁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그동안 받은 평가는 냉혹했다”며 “좋은 농협은 농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는 농협이라는 관점에서 농협개혁도 추진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농특위 산하 좋은농협위원회는 ‘조합’과 ‘중앙회’ 등 두 개 분과로 세분하고 1년간 추진할 각각의 핵심의제를 선정했다.

‘조합 분과’는 남성민 위원을 분과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자주적 협동조직이자 판매조직으로 위상 재정립 및 역할 강화’를 의제로 선정했다.

또 ‘중앙회 분과’는 허수종 위원을 분과위원장으로 선임한 뒤 ‘회원조합의 공동이익을 위한 연합조직으로 위상 재정립 및 역할 강화’를 의제로 선정했다.

농특위는 농협조합장 선거 규제완화를 위한 ‘법안통과 촉구안’을 다음 달 열리는 농특위 본회의에 상정키로 하는 등 농협 선거 관련 사안도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