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원협 APC 준공 … 상품성 향상·해외수출 청신호
울산원협 APC 준공 … 상품성 향상·해외수출 청신호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8.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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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비 등 총 25억원 투입 … 수출 선과장 현대화
울산원협 임직원 120명이 APC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울산원협 임직원 120명이 APC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최근 준공돼 울산보배의 국내유통은 물론 해외 수출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원협은 지난 12일 울산원협 율리사업소에서 이선호 울주군수, 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 을 비롯한 농협관계자 및 조합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PC 준공식을 가졌다.

울산원협 APC는 지난해 산지유통센터 현대화사업에 선정돼 총 25억원의 사업비 중 시·군비 17억5000만원을 들여 건축면적 1945㎡에 선과장, 미국 검역관사무실, 저온저장고 등을 갖췄다. 특히, 미국, 대만 지정 수출선과장으로, 비파괴당도선별기, GAP 선과시설, 배봉지 압축시설 등 수출 배를 위한 선과장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준공한 APC는 기존 노후화된 수출 선과장을 현대화함으써 수출 배 상품성 향상은 물론 미국 검역관의 품질 검사 합격률 증가로 수출물량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미국 농무성의 글로벌 GAP 인증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철준 조합장은 “이번 수출 선과장 현대화 사업으로 울주 배 상품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수출 물량 확대는 물론이고 수출국도 다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