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생산수박 한통 10만원 낙찰
군산지역 생산수박 한통 10만원 낙찰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8.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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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원협 “군산 대표과일 육성 추진”
군산원예농협은 지난 6일 조합 공판장에서 고계곤 조합장, 조남창 조합원, 박형철 로컬아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디어 군산 명품수박 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
군산원예농협은 지난 6일 조합 공판장에서 고계곤 조합장, 조남창 조합원, 박형철 로컬아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디어 군산 명품수박 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

군산지역에서 생산된 수박 한통이 10만원에 낙찰돼 주목을 끌었다.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은 지난 6일 조합 공판장에서 열린 새벽경매에서 조남창 조합원이 재배한 수박이 한통에 1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군산원협은 이날 공판장에서 고계곤 조합장, 조남창 조합원, 박형철 로컬아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디어 군산 명품수박 출시’ 행사를 가졌다.

10만원에 낙찰된 수박은 조씨가 전날 신관동 농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한 것이다.

조씨가 생산한 수박(당도 13브릭스)은 한통 당 10만원 낙찰에도 불구하고 전량 경매가 진행됐다. 앞서 조씨는 2일 방송된 공중파 TV프로그램에서도 수박에 군산 대표캐릭터인 ‘먹방이와 친구들’ 스토리를 입혀 농산물 소비확대 및 농가 소득증진에 기여하는 주인공으로 소개되는 등 군산농업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계곤 조합장은 “수박하면 고창이 바로 떠오를 만큼 머리속에 각인돼 있는데 조남창 조합원님이 생산한 수박은 군산시 명품수박으로 발돋움하기에 충분한 식감과 당도를 가졌다”며 “앞으로 군산 대표과일로 전북지역은 물론 전국에 많이 알려지도록 조합 차원의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원협은 군산대학교 및 군산시농업기술센터와 손잡고 보리 소비촉진을 위해 ‘흰찹쌀보리를 이용한 라면제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 조합장은 “우리지역에는 국민건강에 좋은 찹쌀보리가 많이 생산되고 있으나 주로 주식용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보리 판로부분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소비책의 일환으로 라면제조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